녹음으로 가득한 대전국립현충원
호국의 달 맞아 문화 행사도 다양해

어느덧 5월을 지나 6월로 접어든다. 6월이 되면 자연스레 우리나라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해준 호국 영령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품게 된다.

국립대전현충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매년 250만명의 학생과 유족, 참배객이 방문하는 민족의 성역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엄숙하고 딱딱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오히려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현충원은 말 그대로 녹음의 천국이며 휴식과 함께 나라사랑의 정신을 살릴 수 있는 '열린 호국공원'이다.

현충탑 참배와 보훈미래 관람, 봉사활동 등 호국 교육에 참여 할 수도 있고, 현충원길 걷기 대회, 사진·UCC공모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까지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오는 31일에는 현충원에서 첫 교향악단 연주회가 펼쳐진다. 호국철도기념과 개관 1주년을 맞아 코레일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오후 4시 호국철도기념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대전지역 4개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나라사랑 조형물도 30일부터 한달 동안 전시되 방문객들의 시선을 끈다.

이 외에도 '제1회 아름다운 나라사랑展'과 '제2회 나라사랑 엽서 쓰기 대회' 등오 6월의 첫주에 개최된다.

하지만 현충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바로 6월의 우거진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수려한 자연환경이다. 보훈산책로, 보훈과수랜드, 야생화공원 등이 조성돼 있어 언제나 녹음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6월의 시작을 맞아 '열린 현충원 밝은 현충원'을 모토로 온 국민이 다 함께 찾을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호국 공원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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