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혁신도시는 공동가치 우선"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모여 대전을 세계적 혁신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대전시는 27일 KAIST 창조경제혁신세터에서 산·학·연·관계자 70여 명을 초청해 '대덕마인드'를 선언하고, 인식 확산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대덕마인드 실천 선언문은 구성원 사이의 공간의 벽을 허물고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소통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알아가기 ▲친해지기 ▲함께하기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도시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을 다짐하며 독일의 '드레스덴'과 미국의 '실리콘밸리' 같은 세계적인 과학도시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선언식에 이어진 정책토론회가 진행됐다. 황혜란 대전발전연구원 박사가 기조발표를 맡았고, 송락경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의 주재로 안기돈 충남대 교수, 윤병한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장, 이석봉 대덕넷 대표, 박희창 기계연 중소기업지원실장 등이 참여해 '대덕마인드, 확산'에 대해 논의했다.

강성모 KAIST 총장은 "대덕마인드뿐만 아니라 서로 친절하고 서로의 소중함을 공유하는 느낌이 중요하다"며 "좋은 느낌을 가지고 이야기 하다보면 뜻밖의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염홍철 시장은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는 공통의 가치를 지향하는 문화가 오늘의 혁신도시로 성장시켰다"면서 "도시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다며 대전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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