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료, '회귀분석 교정법' 개발
ISO 국제표준화기구 신규과제 채택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화학분석 방법이 국제표준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연료(사장 이재희)는 자체 개발한 '회귀분석 교정법'이 ISO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회원국의 투표를 거쳐 신규과제로 채택됐다고 22일 밝혔다.

회귀분석 교정법은 농도가 다른 다수의 표준물질을 사용해 화학분석 장비를 교정하는 방법이다. 지금까지는 교정 후 오차를 평가하는 방법이 없어 오차범위를 표시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다.

한국원자력연료는 통계학에 근거해 오차평가이론을 자체 개발하고 지난 1월 국제표준화기구에 신규과제로 제출했다.

이번 기술은 국제표준안에 대한 기술위원회 검토 단계와 회원국 질의 단계 및 최종 검토단계를 거치면 2017년 국제표준으로 확정된다.

이재희 사장은 "한국이 개발한 화학분석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그동한 축적한 경험을 활용해 국제표준 분야에서 한국의 입지와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연료는 지난 2012년에도 자체 개발한 가돌리늄과 우라늄의 성분비 분석 기술인 '가돌리니아 함량측정법'을 국제표준으로 확정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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