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운, 이찬 고교생 '2014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서 본상·특별상 수상

12일부터 17일 LA서 열린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서 공학부문 3등을 수상한 송영운 대구과학고 학생<사진=국립중앙과학관 제공>
12일부터 17일 LA서 열린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서 공학부문 3등을 수상한 송영운 대구과학고 학생<사진=국립중앙과학관 제공>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최종배)은 최근 미국 LA에서 열린 '2014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한 고교생들이 3등상과 특별상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ISEF는 세계 각지의 중·고교생이 참여하는 과학경진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72개국 17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공학, 수학 등 17개 분야에서 경합을 벌였다.

송영운 대구과학고 학생은 '실시간 기상 관측 시스템의 구현과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로 공학부문 3등을 수상했고, 이찬 경기고 학생은 '간섭하고 역주행하는 파도로 에너지를 만들자'라는 주제로 공학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이들의 작품은 지난해 국립중앙과학관이 주최한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각각 대통령상과 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ISEF대회에 참가했던 몇몇 학생들은 MIT, 예일대 등 미국의 유수대학으로 진학했으며 이번 대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후배들을 지도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한국대표단은 국립중앙과학관,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동주최한 '제5회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과 한국과학교육지원단이 개최한 '대한민국과학기술경진대회'를 통해 파견후보자를 선발한 바 있다.

최종배 관장은 "이번 국제대회의 참가와 수상을 통해 학생들이 외국의 학생들과 학문적 교류를 지속하고, 미래 과학자로서 글로벌 시대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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