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브뤼셀서 '한-EU 연구혁신 네트워킹' 개최
미래부, 유럽과 공동연구 적극 지원

7일 개최한 'KIC-유럽 네트워킹 행사'서 쟝-피에르 부르기뇽(Jean-Pierre Bourguignon) 유럽 연구회 의장이 즉석연설을 하고 있다.
7일 개최한 'KIC-유럽 네트워킹 행사'서 쟝-피에르 부르기뇽(Jean-Pierre Bourguignon) 유럽 연구회 의장이 즉석연설을 하고 있다.

한-EU 연구혁신센터(KIC-유럽 : Korea Research & Innovation Center-Europe·센터장 온기원)는 7일 EU의 연구·혁신 관계자를 대상으로 'KIC-유럽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KIC-유럽의 주요 업무를 EU 고위관계자에게 직접 소개함으로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만들기 위해서다.

KIC-유럽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유럽과 연구개발 협력 및 국내기술의 해외 사업화 촉진을 위해 유럽의 정치, 경제 중심지인 벨기에 브뤼셀에 개소한 현지 지원기관이다. 국가 차원의 협력국가가 다변화 되고 FTA 체결 등에 따라 EU와의 협력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로버트 얀 스미츠(Robert-Jan Smits) 유럽집행위 연구총국장, 장피에르 브르귀뇽(Jean-Pierre Bourguignon) 유럽연구이사회 의장 등 EU 연구·혁신 총 책임자가 초청됐으며, 한국 정부 측에서는 김창범 주 벨기에EU대사가 참석했다.

로버트 얀 스미츠(Robert-Jan Smits) EU 집행위 연구총국장 "한국 과학자들이 EU 프로그램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EU간 연구협력은 1992년 한-EU 과학기술협력약정 체결 이후 협력규모와 연구 분야가 점차 확대됐다. 올해부터 EU는 새로운 연구혁신프로그램인 호라이즌2020(Horizon2020)을 7년간 800억 유로(약 120조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미래부에서도 EU와의 공동연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호라이즌2020에 참여하는 국내 연구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주한 EU 대표부,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국내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EU 연구협력사업 설명회·EU 연구협력 전문가 간담회 등 실무협력채널도 가동해 오고 있다.

앞으로 유럽과의 공동연구를 원하는 연구자는 연구재단, KIC-유럽을 통해 현지 연구자와의 연구공동체 구성·연구비 지원 등의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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