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지난해 INIS에 4455건 입력
원자력 원천 기술 분야 세계적 수준 입증

지난해 INIS의 자료 등록 순위. 우리나라는 프랑스와 독일, 일본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INIS의 자료 등록 순위. 우리나라는 프랑스와 독일, 일본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원자력 원천기술이 세계적 수준임을 확인하는 자료가 발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은 국제원자력정보시스템(INIS, International Nuclear Information System)의 정보 입력량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4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INIS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운영하는 국제 정보 공유 시스템으로 세계 각국의 원자력 관련 학술지 논문, 회의자료, 연구보고서, 석·박사 학위 논문 등 모두 362만3201건의 데이터가 입력돼있다. 이 정보는 각국의 원자력 기술 수준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원자력연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INIS 데이터베이스에 4455건의 데이터를 입력, 프랑스(6823건)와 독일(5316건), 일본(5064건)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부터 매년 4000건 이상의 자료를 입력하고 있다.

IAEA·INIS 부연락관을 맡고 있는 이지호 원자력연 기술정보팀 책임기술원은 "INIS에 수록된 정보는 원자력뿐만 아니라 일반 물리학, 핵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동위원소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이번 4위 달성은 우리나라의 원자력 원천 기술 확보 능력이 국제적인 수준에 올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INIS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관심 있는 키워드를 원자력연 전자도서관 이메일(library@korea.re.kr)로 문의하면 국내 INIS에 수록된 최신 정보를 매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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