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덕밸리, 옛한솔부지에 각각 둥지

대덕밸리 두개 벤처기업이 집들이를 가졌다. 대덕밸리 광통신 장비 전문기업 도남시스템(www.fiberpro.com, 대표 고연완)은 27일 오전 11시 대덕밸리협동화단지에서 신사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제품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준공식에는 대덕밸리벤처연합회 백종태 회장을 비롯해 노베라옵틱스 김병윤사장, 빛과전자 김홍만 사장, 해빛정보 박병선 사장, 543미디어텍 이명진 사장 등 대덕밸리협동화단지 이웃 벤처기업인들을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했다.

▲도남시스템의 신사옥을 둘러보고 있다
준공식은 공장견학과 식사 순으로 치러졌다.

대덕대와 과학재단 사이 (주)대덕밸리협동화단지에 자리잡은 이 회사는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총 5천8백평 부지에 건평 3백평 규모로 지어졌다. 대덕밸리협동화단지에서는 최다규모다. 신사옥 건물에는 1,2층은 생산동과 사무실 그리고 3층에는 직원들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복지시설을 갖추고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편광 스크램블러. 광섬유를 통해 전송되는 빛의 편광 상태를 빠르게 변조시켜 마치 편광되지 않은 빛과 같이 보이도록 하는 장치다.

최근에는 편광변조시 손실이 있는지 없는지를 계측하는 ‘PDL 미터’ 제품을 개발해 제품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연완 사장은 “이번 신사옥 준공을 통해 체계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갖춰 무엇보다 기쁘다”며 “앞으로 광통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10년후에는 휴렛팩커드를 하청업체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휴마스 신사옥 준공식

이날 오후 3시에는 대덕밸리 환경 벤처기업 휴마스(www.humas.co.kr, 대표 전영관)가 옛 한솔기술원 부지에 건물을 짓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건립된 신사옥은 유성구 전민동 한진연구소와 대덕바이오커뮤니티 사이에 있으며 총 5백평 부지에 지상2층 규모로 생산시설과 사무실이 들어섰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영관 사장을 비롯 한국과학기술원(KAIST) 양지원 교수,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준공식을 축하했다. 전영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98년 창업이래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신사옥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만큼 환경 분야의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참석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양지원 교수는 축사를 통해 "비록 규모는 크지 않은 기업이지만 환경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휴마스의 앞날에 발전과 번영만이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 회사는 시중에 불법으로 유통되는 가짜 휘발유를 판별할 수 있는 판별기와 검사키트를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하는 환경 관련 전문 벤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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