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원자력 안전성능지표(SPI)가 개발돼 원전 안전규제와 관련한 선진 행정 및 효율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게 됐다. 이와 함께 SPI가 공개돼 일반인이 원전의 안전과 관련한 궁금증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부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원자력 발전소의 운영 상황, 안전설비 신뢰도, 방사선 안전 등원전의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11개 주요 지표를 개발, 지표별로 점검을 통해 녹색(G), 하늘색(C), 노란색(Y), 주황색(O) 등 4등급의 평가를 내릴 수 있도록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안전성능 지표는 원자로 안전 부문에서 9개, 방사선 안전 부문에서 2개 등 11개로 나뉘며, 녹색은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를, 하늘색은 `안전성이 양호하게 유지되는 상태', 노란색은 `안전성은 충족된 상태', 주황색은 `감시가 필요한 상태'를 각각 나타낸다.

미국, 캐나다에서는 이미 안전성능 지표를 개발, 일반에 공개하고 있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산하 원자력기구(NEA)와 공동으로 6개 지표를 개발하고 있다고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소개했다. 과기부는 내년 1.4분기부터 분기별로 발전소의 안전성능을 지표별로 평가, 과기부(www.most.go.kr)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www.kins.re.kr/safety/spi)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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