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총 53개 기업...지난해 포함 1백50여개 넘어

대덕밸리 벤처기업 24개사가 새롭게 'INNO-BIZ(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등극했다. 이에따라 대덕밸리의 'INNO-BIZ'기업은 지난해 포함 1백50개를 넘어섰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02년 하반기 INNO-BIZ 기업 선정발표'에 따르면 총 3백98개 기업 가운데 대덕밸리 벤처기업 24개사가 포함됐다.

지난 상반기에는 29개 대덕밸리 벤처기업이 INNO-BIZ로 선정됐고 지난해 선정된 81개 기업을 포함하면 2년만에 총 1백50여개가 넘는 기업이 INNO-BIZ로 선정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아이디스(대표 김영달)와 위월드(대표 박찬구), 스펙(대표 이상희), 금오통신(대표 박봉수), 제넥셀(대표 김재섭), 툴젠(대표 김진수) 등 24개 기업. 특히 대덕밸리 리딩 벤처기업 중의 하나인 아이디스는 3백98개 기업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나머지 기업들도 각각 AA등급과 A등급을 받아 기술력과 성장 잠재성을 인정받게 됐다. AA등급(9백점 이상)을 받은 기업은 아이디스, 위월드, 스펙, 세운 등 4개사이고 제넥셀, 림스테크놀로지, 네오팜, 파미, 툴젠, 넷코덱, 아이비에스, 켐포트, 제노포커스, 한비젼 등 20개 기업은 A등급(8백점 이상)을 받았다.

또한 광의의 대덕밸리에 속한 충남북 벤처기업들의 선전도 눈에 뗬다. 충남지역에선 실텍(대표 황인성)과 이원컴포텍(대표 강성모) 등 10개 기업과 충북에선 보광화학(대표 민주홍)과 덱트론(대표 오충기) 등 10개 기업이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INNO-BIZ에 선정된 기업은 전국 15개 은행으로부터 신용대출 등 원활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노비즈 사이트(www.innobiz.net)쇼핑몰을 통해 판로개척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노비즈 기업간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한편 사단법인 '한국이노비즈협의회'를 설립해 기업간 공고한 협력체제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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