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상용화될 제품에 적용...스와치 등에도

대덕밸리 벤처기업이 개발한 초소형 리튬이온 2차전지가 세계 유명 시계메이커가 처음으로 상용화하는 '손목시계형 PDA'에 탑재돼 출시될 예정이다. 대덕밸리 2차전지 전문 벤처기업 한국파워셀(www.powercellkorea.com, 대표 정근창)은 세계적인 시계 메이커인 플렉스트로닉스社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PDA 결합형 디지털 시계' 전원으로 자사의 코인형 리튬이온전지가 정식적으로 탑재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플렉스트로닉스社는 제품개발 초기단계부터 한국파워셀과 계약을 맺고 공동으로 손목시계형 PDA 전용 2차 전지 배터리 개발작업에 착수해 왔다. 손목시계형 PDA에 탑재될 2차전지는 한국파워셀이 지난해 개발한 코인형 리튬이온전지 '파워 디스크'로 기존 2차전지에 비해 두께가 매우 얇고 에너지 효율면에서 뛰어난 신개념의 2차전지다. 특히 지난 열린 2002 추계 컴덱스에 한국파워셀의 코인형 리튬이온전지가 탑재된 '손목시계형 PDA'가 출품돼 모바일 기기부문에서 올해의 베스트 컴덱스상을 수상해 전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알렸다.

플렉스트로닉스社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 제품은 일정관리 및 게임, 시간알림 등 기존 PDA 기능외에 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해 다른 PDA와 적외선을 통한 데이터 교환이 가능한 휴대용 PDA라 할 수 있다. 한국파워셀은 현재 국내 휴대폰 업체가 개발한 '손목시계형 휴대전화'와 세계 최고의 시계 메이커인 스와치社가 개발예정인 '다기능 손목시계'에 2차전지를 각각 공급하기로 확정된 상태다고 설명했다.

김영덕 기술이사는 "손목시계형 휴대기기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쓰이는 2차전지의 수요도 함께 급팽창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업에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2차전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042-864-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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