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송년의 밤...곳곳서 덕담
대덕연구단지 합창단 공연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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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과학자는 "대덕연구단지 합창단이 이렇게 훌륭한 공연을 펼칠지 몰랐다"며 "공식적으로 단독 공연을 열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였다"고 칭찬. 폴라로이드 사진기 인기 상한가 '여기요, 빨리 와주세요." 2002 대덕밸리 송년회에서의 최고 인기를 끈것은 다름 아닌 포라로이드 사진기. 공동 주최측인 대덕밸리 벤처연합회가 제공한 즉석 카메라는 행사 기간 내내 여기저기서 찍어 달라는 목소리가 봇물. 이 과정에서 어떤 부부는 ‘좀 붙어요’하고 무뚝뚝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어떤 부부는 너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해 옆 사람들로 부터 시샘을 받기도. 이와관련 부부동반을 하지 않은 홀아비 참가자들은 "나도 아내와 함께 올걸","점수딸 기회인데..."등 후회하는 모습.
한편 이날 주최측은 이날 부부 동반 참가자 등 1백여장의 사진을 촬영해 제공. 대덕밸리 국가정보원은 우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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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가자는 "빛나는 조연들의 역할이 마치 "음지에서 일하고...'하는 국가정보원의 캐치프레이즈와 흡사하다"며 "대덕밸리를 빛내는 주연들 못지 않게 이들의 노고와 땀은 어느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
아내에게 잃은 점수를 따자 2002 대덕밸리 송년의 밤에 참가한 참석자 중 절반이상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해 과학자와 벤처기업인들은 그동안 잃었던 점수를 모처럼 따느라 분주한 모습. 이들은 각각 연구와 사업을 이유로 가정에 소홀했으나 이날 행사에선만큼 다정한 모습을 보여 '솔로 참석자'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기도. 특히 일부 참석자들은 식사 때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손수 가져다 주고 와인을 한 잔을 마시며 오랜만의 부부동반 외출을 마음껏 즐기는 분위기. 한 참석자는 "한 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로 바쁘게 보낸 속에서 늘 아내와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었다"며 "이번 송년회를 통해 그동안 아내에게 잃어버렸던 점수를 조금 만회한 것 같아 참석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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