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포털 사이트를 장식한 '연아야, 고마워."

'피겨 여왕' 김연아의 마지막 무대가 끝나자 마자 벌어진 일입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연아의 은퇴식을 위해 다들 동참해달라"며 "연아 선수의 경기가 끝나면 '연아야 고마워'라고 검색해달라"고 마음을 모았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연아의 무대를 더는 볼 수 없는 아쉬움과 그동안 한국인임을 기쁘고 자랑스럽게 만들어준 그를 향한 고마움을 표현한 것이었는데요.

많은 네티즌들은 "연아야 고마워 정말로", "연아야 고마워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 "연아야 고마워 최고다", "진짜 연아야 고마워", "경기 본 후 펑펑 울었다.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 "연아야 고마워, 자랑스럽다", "연아야 고마워, 영원한 우리의 피겨 퀸",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가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등의 댓글로 김연아를 응원했습니다.

그가 떠나고 난 빈 자리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가 난다고하죠. 앞으로 동계 올림픽, 피겨대회 소식이 들릴 때 마다 '김연아'를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말이죠. 승패와 점수를 떠나 누군가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란다는 것, 쌓아온 노력과 열정이 있기에 가능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의 피겨여왕, 수고하셨습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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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일보] "달을 품고 싶은가? 아이들이 우주를 꿈꾸게 하라"
지난달 29, 30일 헤르즐리야 스테이지 아트홀에서는 ‘제9회 일란 라만 스페이스 콘퍼런스’가 열렸다. 일란 라만은 2003년 대기권 진입 중 폭발한 미국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에 탑승해 있던 이스라엘 국적의 우주비행사다. 이스라엘 정부는 그를 추모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그의 이름을 딴 콘퍼런스를 열어, 세계 우주산업 관계자와 학생들을 초대하고 있다.

2. [동아일보] "창업 꿈꾼다면…바닥부터 치열하게 경험하라"
"투자 없이는 얻을 수 없습니다. 그게 인생입니다. 부지런히 자기 시간을 쓰세요.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20일 제너시스BBQ의 창업자 윤홍근 회장(59)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주최하는 ‘청년드림 도시락토크-CEO와 점심을’ 아홉 번째 행사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제너시스 빌딩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외식업 경영에 관심이 있거나 창업에 도전하고 싶어 하는 대학생들이 참석했다.

3. [매일경제]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는 한국이 앞서…33개 임상단계
지난 19일 오전 성남시 분당차병원 본관 3층의 '글로벌 스템 셀 임상센터'. 정상섭 신경외과 교수가 의료진 5~6명과 함께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 임상치료를 하고 있었다. 태아 중뇌에서 추출한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대량 증식한 줄기세포를 불과 몇 ㎜에 불과한 머리 구멍에 긴 바늘을 넣고 그 사이로 주입한다. 4시간에 걸친 줄기세포 수술을 마친 파킨슨병 환자는 경과 추이를 보기 위해 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고는 아무렇지 않은 듯 병실로 올라갔다. 분당차병원은 올해 파킨슨병 줄기세포치료 환자 20명 중 8명에 대해 임상시험을 마쳤다.

4. [조선일보] 우크라이나 시골 출신 '메신저' 팔아 7조원 대박
1976년 우크라이나의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전기도 없고 따뜻한 물조차 나오지 않는 집에서 자랐던 소년. 유대인 탄압을 피해 16세가 되던 해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왔지만, 가난 때문에 식료품점 바닥을 쓸면서 학교에 다녔고 정부에서 주는 식료품 쿠폰(food stamp)으로 간신히 끼니를 때웠다. 가난이 한(恨)이었던 이방인 청년은 야후에서 만난 동료와 함께 전 세계 4억5000만명이 이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앱을 개발했고, 마침내 7조원의 돈방석에 앉게 됐다.

5. [한국경제] "메신저 앱 천하통일"…저커버그, 통 큰 베팅
세계 모바일 메신저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라쿠텐이 이스라엘 바이버를 인수한 지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미국의 와츠앱 인수를 발표했다. 와츠앱과 위챗이 규모를 앞세워 공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라인을 서비스하는 네이버의 주가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8% 넘게 급락했다.

6. [동아일보] "12만명 세종, 2030년엔 80만으로"
2030년 세종시는 인구 80만 명의 자족도시로 변모한다. 시내에 국가기간철도망인 KTX 역사가 들어서고 대전도시철도가 세종시 조치원읍까지 연결돼 두 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이 된다.

세종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30 세종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해 20일 발표했다. 세계적인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관할 구역의 기본적 공간구조를 장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

7. [동아일보] "꼴이 이게 뭐냐" 고성 들리자…실험실인데도 눈끝 파르르
"꼴이 이게 뭐냐? 더럽게 정말…. 얼른 옷 벗고 씻지 못해?"
목덜미에 갑자기 차가운 물방울이 떨어진 듯했다.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은 거칠어졌다. 송곳처럼 고막을 찌르는 중년 여성의 질타는 몇 분 동안 계속됐다. "도대체 하루에 옷을 몇 번이나 갈아입어? 짜증나 죽겠네." 여성의 말끝이 날카롭게 올라갈 땐 종잇장에 손끝이 베인 것처럼 소름이 일었다.

평소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아이를 심하게 꾸짖는 부모의 모습을 볼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어릴 적 들었던 어른들의 꾸짖음도 떠올랐다. 30대 남성인 기자는 마치 어린아이가 된 듯한 수치심에 눈 끝이 바르르 떨렸다. 아무리 실험이라지만 귀를 틀어막고 싶은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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