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1천여종 야생식물 서식 확인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국내에서는 아직 기록되지 않은 3종의 곤충이 발견됐다.<사진은 노랑띠의병벌레>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헌규)은 16일 "지난 1년간 북한산 국립공원(이하 북한산)의 생태를 조사한 결과, 국내 미기록 곤충 3종을 비롯해 모두 1천여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곤충은 노랑띠의병벌레(가칭/)와 얼룩무늬긴싹덩벌레(가칭), 혹소바구미(가칭) 등이다.

▲얼룩무늬긴싹덩벌레

이들 곤충은 그동안 일본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과정에서는 그동안 북한산에서는 기록되지 않은 구와말과 큰가래 등 2종의 식물이 발견됐고 환경부 보호 야생식물인 고란초의 새로운 자생지도 발견됐다.

이와 함께 북한산에서는 2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북한산의 지질은 중기 쥬라기 때 관통한 흑운모 알카리 화강암과 제4기 충적층인 것으로 밝혀졌다.

▲혹소바구미
이 밖에 조류는 6개 지구에서 27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환경부 보호 야생동물인 말똥가리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관 관계자는 "이번에 수집된 자료는 자연환경 변화로 자연자원의 종과 개체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조사를 하지 않고서는 비교 연구할 수 없는 중요한 자료"라며 "이 자료는 국립공원 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042-601-7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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