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연구원...오는 2008년 발사

국내 첫 통신해양기상위성이 발사된다. 항공우주연구원(원장 채연석)은 16일 독자적인 기술로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통신 해양기상위성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신해양기상위성은 기상재난과 조기예측체계구축, 해양관측을 통한 해양자원 관리및 조기 적조관측을 통한 해양환경보존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항우연은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기상청 등으로 부터 사업비 2천8백80억원을 지원받아 2003년 부터 사업을 착수해 오는 2008년까지 통신해양기상위성을 정지 궤도에 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성 개발 총괄은 항우연이 맡아 시스템과 본체 그리고 기상해양 탑재체를 개발하게 되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해양연구원, 그리고 기상연구소 등이 참여하게 된다. 통신해양기상위성은 7년동안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무게는 2.5톤에서 3톤 가량이다. 위성은 차세대 통신탑재체 기술의 우주 검증과 조기 적조 감시,한반도 주변국들의 해양 환경감시, 기상예보, 황사나 대기오염 탐지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항우연 관계자는 "해양관측을 통한 해양자원 관리와 환경 보전등의 효과를 볼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기술개발 사업이 끝나면 정지 궤도 위성의 국내 독자개발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우연 통신위성연구그룹장 최성봉 박사는 " 이번 개발은 GDP 수준에 맞는 우주개발 선진국으로의 진입으로 보면 된다"면서 "국내 독자 개발에 따라 외화 절감및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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