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구원 발표...절반 넘어

정부가 첨단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우수 신기술 개발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벤처기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단연 '소프트웨어(SW)'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2000년부터 이날까지 우수 신기술 개발과제에 참여한 116개 벤처기업을 조사한 결과, SW 분야가 58.6%인 68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무선통신과 부품 분야 각 13개, 정보기기 분야 9개, 유선통신 분야 5개, 게임 및 멀티미디어와 기타 분야 각 3개, 방송기기 분야 2개 등의 순이었다.

이는 SW 분야가 다른 업종에 비해 창업하기 쉬운 데다 SW를 통해 다양한 응용분야를 개척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TRI 관계자는 "우수 신기술에 참여한 벤처기업은 다른 기업에 비해 사업력이나 규모 면에서 뒤지지만 기술력에서는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기술력이 뒷받침되고 있는 벤처기업이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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