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뉴스에서는 영화 '투모로우'가 현실이 됐다는 기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을 강타한 한파로 22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2억 명 이상이 추위에 노출됐으며 5개 주에서만 22명이 사망했습니다. 40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과 열차 지연 등 교통 장애도 발생해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50억달러(약 5조3300억원)가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고 하는데요.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주에서는 90세 할머니가 눈더미에 묻힌 차를 빼내다 숨졌고, 시카고에서는 제설 작업을 하던 주민 3명이 작업 중에 사망하기도 했으며 저체온증으로도 일부 주민이 사망했습니다.

미국의 한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연이 인간을 테러한다", "지구가 점점 이상해진다", "투모로우가 현실로 다가온다", "영하 10도도 추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하죠.

진짜 영화 '투모로우'가 현실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2010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 기후변화로 언론에서 말들이 많았을 때였는데요. 원인에 대해 취재를 하던 중 한 대학 교수님을 만나 인터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은 이렇게 경고하셨습니다. "역사가 기록하는 가장 추운 시기가 곧 올 것이다"고요.

후덜덜하죠. 인터뷰 했을 때도 진짜 이 교수님 말대로 되면 어쩌나 걱정이 됐을 정도였으니까요. 그 분은 "확실한 건 1998년 이후로 기온은 올라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유럽에 비해 기후변화가 심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느끼기 어렵지만, 유럽은 올해(당시 2010년)까지 4번 째 겨울이 점점 더 추워지고 있다"며 "만에 하나 지구한랭화 시기가 온다면 지구 온난화에만 모든 정책이 맞춰져 있는 현재 상태는 위태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는 "향후 추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에 따른 대비를 해나가야 한다. 많은 문명과 국가들이 멸망했던 이유는 기후변화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사람 개개인과 사회는 계속 어려운 시기보다 풍요로운 생활에서 갑자기 무너지는 때 더욱 힘을 잃는다. 그것이 가장 무서운 점이다. 지구온난화를 대비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 붇고 있는 것처럼, 한랭화를 대비한 'Plan B'를 준비하고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웬지 설득력이 있죠? 어찌됐든 이 분의 주장은 지구온난화에만 신경쓰고 있는 사이 한랭화가 닥치면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당시 이 분의 기사를 보도하고나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죠. 그런데 이렇게 닥치고 보니 새삼 이런 생각이 드네요. 소수의 의견을 억압하는 우리 사회 구조가 얼마나 큰 위험을 안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요.

한랭화에 대한 대비도 시급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탈옥한 죄수가 추위를 못 견디고 되돌아오기도 했다니까요.^^ 오늘 서울에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하네요. 불에 닿는 공기가 참 차갑네요. 이럴 때 일수록 건강 조심하시고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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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경제]"잘 자"하면 TV 꺼지고…스마트워치로 차량 제어하고

“2014년은 만물인터넷(IoE:Internet of Everything)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4’ 기조연설에서 존 챔버스 시스코시스템즈 회장은 이렇게 밝혔다. 그의 말처럼 ‘CES 2014’의 대표적인 화두 중 하나는 만물인터넷의 부상이다.

2. [동아일보]“투모로우가 현실이 됐다”

2일부터 엿새째 북미 대륙을 강타하고 있는 살인적 한파로 7일 미국 전역에서 사망자가 잇따르고 항공 철도 등 주요 교통수단이 마비됐다. 특히 몬태나, 노스다코타, 미네소타 등 미국 북서부 주에서는 바람을 감안한 체감온도인 ‘풍속냉각 온도(Wind chill temperature)’가 남극보다 더 낮은 영하 40∼50도까지 떨어져 주민들이 ‘한파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3. [조선일보]똥개의 재발견… "내 안에 나침반 있다"

낯선 곳에서는 방향을 잃기 쉽다. 나침반이 없다면 어디가 북쪽인지 남쪽인지 감이 안 온다. 이럴 때는 동네 개들이 볼일을 보는 모습을 살피면 된다. 개가 똥을 눌 때 머리와 몸을 늘 나침반의 바늘이 가리키는 것과 같은 남북 방향으로 두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길 찾기 명수인 비둘기나 철새, 바닷가재처럼 나침반 능력이 있다는 말이다.

4. [한국경제]외국기업 "한국 경영환경은 69점"

“한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은 주로 한국 기업을 상대로 영업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계속 성장하느냐 여부가 중요합니다.”

2012년 9월 경북 영주에 총 4억달러를 투자해 알루미늄 리사이클링 공장을 세운 노벨리스코리아의 샤시 모드갈 사장은 “한국 기업들의 생산이 늘어야 알루미늄 매출이 증가한다”며 부진한 한국 경제에 우려를 드러냈다. 경제민주화 입법으로 기업가정신이 위축된 데다 원고·엔저 영향으로 국내 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자 국내 진출 외국 기업들 역시 경영 환경이 나빠진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조선일보]스마트폰 이후… 新성장 업종서 '개미 삼성' 100곳 키우자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무뎌지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것이 한국 산업계의 주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분기당 7조원 이익을 내온 스마트폰 사업이 더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이 어렵고, 이것이 삼성전자 전체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경우 한국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6. [한국경제]독일 전체 교역의 30%는 메세를 통해 이뤄진다

작년 11월 말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독일 기업 1069개를 포함, 총 4641개사가 참가한 세계 최대 의료기기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은 약 13만2000명.

독일 전시회는 일반인이 많이 참관하는 외국의 일반 전시회와는 성격이 다르다. 관람객 대부분이 출품업체 관계자이거나 바이어들이다. 현지에서 구입하는 하루 입장료가 50유로(약 7만2000원), 4일간 입장권은 129유로(약 19만원)다. 일반인은 들어오기가 만만치 않다. 2012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인쇄기계전(Drupa)도 4일 입장료가 32만원이었다.

7. [매일경제]독일의 부활, 주춧돌은 대통합의 리더십

2007년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돌파한 뒤 7년째 ’2만달러의 덫’에 걸려 있는 대한민국.

사회분열과 이념대립은 아직도 ’진행형’이고 한반도 반쪽 위에서는 김정은 체제가 공포정치와 전쟁위협을 일삼고 있다. 2014년 한국이 처한 딜레마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주는 국가가 있다. 바로 유럽의 경제 우등생이자 통일 교과서인 독일이다. 독일은 2013년 23만2000개 일자리가 늘어나며 역대 최다 고용을 기록했다. 유럽발 재정위기에도 끄떡없이 7년 연속 근로자 수가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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