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생 동안 아프리카인의 투쟁에 헌신해왔다. 나는 백인이 지배하는 사회에도 맞서 싸웠고 흑인이 지배하는 사회에도 맞서 싸웠다. 나는 모든 사람이 조화롭고 평등한 기회를 갖고 함께 살아가는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이상을 간직해왔다"

넬슨 만델라 사상의 핵심을 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이 말은 1964년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던 만델라가 최후 진술을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만델라가 남긴 명언들은 지금도 전 세계 수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살아있는 성자'로 불려온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5일 밤 95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자유를 향한 길고도 먼 여정을 마친 그는 용서와 화합의 정신 속에서 평화롭게 잠들었습니다.

넬슨 만델라는 남아공 첫 흑인 대통령으로 199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용서와 화합의 정신을 실현하며 국제사회에서 존경 받은 대통령이었는데요.

1918년 남아공 동남부 음베조에서 마을 족장의 아들로 태어난 넬슨 만델라는 백인 정권 '아파르트헤이트(흑백차별)' 정책에 반대해 '아프리카민족회의(ANC 현 집권당)'를 주장하다 투옥돼 27년 동안 수감생활을 했습니다. 이후 1990년 출소된 넬슨 만델라는 1994년 남아공 최초의 민주선거를 통해 대통령이 됐고 흑인과 백인의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려 노력했는데요.

그가 평생을 바쳐 맞선 것은 바로 인종차별, 아파르트헤이트 였습니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와 다른 점은 카스트 제도의 경우 구성원들 사이에서 공유된 가치로 자리잡고 있는 반면, 아파르트헤이트의 경우 지배층인 백인들이 강제적으로 부가하고 집행했다는 데서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국내의 저항과 국제사회의 압력에 더는 아파르트헤이트를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한 남아공 백인정권은 1990년 만델라를 석방하고 ANC도 합법조직으로 인정했습니다. 만델라는 인종 차별 철폐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마지막 백인 대통령인 F. W. 데 클레르크 대통령과 지난 1993년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을 했고요.

이듬해인 1994년 남아공 최초의 민주선거를 통해 첫 흑인 대통령이 됐고, 이후 '진실화해위원회'를 출범시켜 청문회에서 잘못을 고백한 백인을 사면하는 등 흑인과 백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도모하는 용서와 화합의 지도력을 발휘했습니다.

이는 노력을 통해 이른바 '무지개 국가'를 건설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았고, 퇴임 이후에도 국제 사회의 존경을 받아왔죠.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남아공의 위대한 아들을 잃었다"고도 전하며 애통해하기도 했습니다.

자유를 위해 한평생 자신의 삶을 오롯이 바친 그를 기억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그가 평화 속에 잠들었다"며 "남아공의 위대한 아들을 잃었다"고 만델라 전 대통령의 사망을 애통해하기도 했죠.

자신의 신념을 위해, 또 자유를 위해 평생을 바칠 수 있는 용기. 그의 일생으로 남겨진 유산이 우리에게도 좋은 영양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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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앙일보]드론 vs 로봇 … 아마존·구글 "택배 아저씨" 대타 경쟁

조만간 당신이 온라인에서 주문을 하면 몇 시간 뒤 택배 아저씨가 아니라 로봇이나 무인기(드론)가 현관문 앞에 물건을 내려다놓을지 모른다. 미국 온라인 쇼핑몰의 강자 아마존과 이를 뒤쫓는 구글이 예고한 ‘무인 택배’가 현실화되면 말이다.

5일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스(INYT)는 구글이 포장 배송을 포함한 로봇 자동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 사업의 책임자로 ‘안드로이드의 아버지’ 앤디 루빈(50) 수석부사장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개발한 루빈 부사장은 지난 3월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총괄에서 사임했다. 이때부터 그가 매달려온 게 인간을 닮은 안드로이드로봇(휴머노이드)이다. 로봇 엔지니어 출신의 루빈 부사장은 인간을 반복된 노동에서 해방시키자는 신념으로 로봇 상용화를 구상해 왔다. 그의 주도 하에 구글은 지난 반년간 샤프트·인더스트리얼 퍼셉션·메카 같은 미·일 로봇 관련 업체 7개를 인수했다.

2. [조선일보]연구비 경쟁·非정규직 증가… 핵심 인재 떠나는 대덕

서울 사립대의 A 교수는 "대덕의 출연연구기관에 있을 당시 정부 연구단장에도 뽑힐 정도로 성과가 좋았지만, 사회에서는 교수보다 낮게 보고 성공한 사람으로 평가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0년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교수 연봉이 연구원과 큰 차이가 없긴 하지만, 지금은 연구만 잘하면 인센티브를 받아 대덕의 연구원장보다 소득이 더 낫다"고 말했다.

지방 국립대의 B 교수는 "대덕특구의 연구원은 준공무원이다 보니 윗사람 눈치를 봐야 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2~3년 단기 과제만 한다"며 "지방대라 연구비가 부족하지만 노력만 하면 안정적으로 연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역시 대덕 출연연에서 1억5000만원 가까운 기술료를 받은 핵심 연구원이었지만 지난 2003년 대학으로 옮겼다.

3. [동아일보]발사체 단기개발 급급하지 말고 관련산업 키우며 멀리 봐야

2020년 한국형 발사체 개발 및 달 탐사선 발사, 2030년 달 샘플 귀환선 발사, 2040년 소행성 및 심우주 탐사선 발사. 지난달 26일 정부가 ‘제2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을 수정·확대한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의 로드맵이다. 그동안 인공위성과 나로호 발사로 대표됐던 단기 계획이 30년 후까지 내다보는 중장기 계획으로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기존에는 위성 및 발사체 개발을 위한 단기적 계획만 담겼지만, 이번 중장기 계획에는 민간주도형 우주 산업 기반 확충, 세계 발사체 시장 진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 등을 포괄하는 구체적인 방향이 포함됐다. 중장기 계획의 비전과 방향성, 실현하기 위한 과제 등을 3회에 걸쳐 집중 점검해 본다.

4. [한국경제]대전 KGC인삼공사 인삼연구소 "공격적 투자로 인삼종주국 지위 굳힐 것"

지난 4일 대전 대덕과학단지 KGC인삼공사 인삼연구소. ‘안전성연구소’라 쓰여진 문을 열고 들어서자 컴퓨터와 각종 실험설비 사이로 유리병에 담긴 작은 흙덩이들이 눈에 띄었다. 토양실험을 맡고 있는 유혜영 연구원은 장비 위에 올려진 유리병의 시료분석 결과가 나타난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었다. 모니터 위엔 카드뮴·납 등 토양에 들어 있는 100여종의 성분 이름과 함량이 일목요연하게 그래프로 드러났다. 유 연구원은 “농가와 재배계약을 맺기 전에 인삼을 키울 땅을 먼저 검사해 화학비료가 많이 사용됐는지 등을 꼼꼼히 들여다 보고 있다”며 “규정상 60종류의 검사만 하면 되지만 안전을 위해 260개 항목을 검사하고 있으며 이를 통과해야만 재배계약을 맺는다”고 말했다.

5. [동아일보]中서 넘어온 스모그, 한국 하늘에 갇혀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5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상당수 지역을 뒤덮으면서 겨울철 우리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위협이 현실화됐다. 올해 m³당 100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 이상의 미세먼지가 12시간 넘게 이어지는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나타난 건 모두 21회. 지난해(3회)보다 무려 7배나 많다.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심장과 폐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6. [동아일보]삼성그룹 475명 임원 승진 인사… 눈에 띄는 3가지 키워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여성인재 중용론’이 20년 만에 꽃을 피웠다. 삼성그룹은 역대 최대 규모의 여성 임원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임원 인사를 5일 발표했다. 1993년 첫 대졸 여성공채 입사자를 포함해 여성 인재 15명이 승진했다.

해외 현지법인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의 승진도 역대 최대 규모였다. 왕통 삼성전자 북경연구소장(51)이 외국인으로선 사상 두 번째로 본사 부사장에 오르는 등 12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7. [한국경제]누가 독일의 흑자를 두려워하는가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는 독일의 경상수지 흑자가 너무 많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독일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독일의 기업경영 모델은 본질적으로 자국중심적이고 중상주의적”이라고 불평한다. 하지만 독일의 경상수지와 무역구조에 대해 비난하는 사람들은 매우 중요한 사실 하나를 간과하고 있다. 독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와 독일의 자본 순수출 규모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이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독일이 주체가 돼 해외에 투입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매년 약 5570억유로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독일인이 아닌 외국 투자자들에 의해 독일로 유입된 FDI 자금은 연평균 2336억유로에 그쳤다. 3200억유로가 넘는 이 차이는 2005년부터 7년 동안 독일 무역수지 흑자 중 상당 부분이 어디서 왔는지 설명해 준다. 독일에서 해외로 빠져나간 FDI 자금은 수출로, 유입된 자금은 수입으로 각각 계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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