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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넘실대는 '웰빙' 샤브샤브… 둔산동 '푸른채'

100% 친환경 인증 야채 사용… 본연의 맛 살려

우리나라 전통 요리 중에 '토렴'이란 것이 있다. 이는 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가 따라내는 것을 여러 번 반복해 음식을 데워 먹는 것을 말한다. 요리 전문가들은 토렴은 삼국시대 전쟁터에서 철투구에 물을 끓여 야채와 고기를 익혀 먹거나 데워 먹은 데서 비롯됐다고 말한다. 지금도 시골장터에서는 토렴을 해주는 곳이 있다고 한다.

일부 학자들은 고려시대 몽골군들이 이 토렴법을 배워 '징기스칸' 요리로 발전시켰으며, 이것이 고려·몽골 연합군의 일본 정벌(큐슈 상륙) 때 일본으로 건너가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발전했다고 말한다.

이 요리의 이름은 일본어로 '흔들다'는 뜻으로 끊는 육수에 여러 가지 청경야채와 육류를 살짝 데쳐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이다. 익혀서 먹는 요리 중 가장 천연상태에 가까운 맛과 영양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것이 바로 '샤브샤브'. 이제는 우리네 단골 외식메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쇠고기, 야채, 해물 등을 살짝 익혀 먹은 뒤 갖가지 재료들에 의해 맛이 깊어진 육수에 칼국수를 풀고, 마지막으로 밥을 볶거나 영양죽으로 마무리를 하는 샤브샤브식 코스요리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 14가지 한방약재를 넣어 만든 육수에서 나온 '푸른채'의 야채의 맛은 뭔가 다르다.
ⓒ2008 HelloDD.com
이렇듯 대중화된 샤브샤브 요리에서 사람들이 그동안 주목하지 않던 재료가 있다. 바로 야채다. 샤브샤브 요리에서 야채는 메인인 쇠고기나 해물을 돋보이게 해주거나 육수의 맛을 내는 부재료로 인식되고 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푸른채'에서 샤브샤브를 먹는다면 그 동안의 생각이 조금은 바뀔 것이다.

'푸른채'가 내놓는 야채에는 뭔가 다른 맛이 있다. 14가지 한방약재를 첨가해 만든 끊는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 '푸른채'의 야채는 '싱싱한 맛'이 난다. 그동안 단지 육수 맛을 내기 위해 야채를 익혀 먹던 사람들은 '푸른채'에서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살짝 데쳐서 먹여야지만 야채 하나하나가 자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진면모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야채들이 이렇듯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푸른채'에서 사용하는 야채들이 모두 농림부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료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푸른채'에서 제공되는 야채들은 모두 계절별로 종류를 달리하기 때문에 제철 야채의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뉴질랜드산 명품 쇠고기와 칠리·폰듀 소스.
ⓒ2008 HelloDD.com
그렇다고 쇠고기 등이 맛없다는 것은 아니다. '푸른채'는 메뉴의 전면에 '내츄럴명품쇠고기'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다. '푸른채'에서 사용하는 쇠고기는 뉴질랜드에서 기른 2년 미만의 어린 소고기다. 이 고기들은 뉴질랜드 정부의 이력관리 시스템에 의해 항생제, 성장호르몬, 유전자변형사료들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목초와 유기농 식물만으로 기른 '청정 쇠고기'다.

소스는 약간 매운 맛을 내는 칠리와 달큼한 맛을 내는 폰스 두 가지. 취향에 따라 골라 찍어 먹으면 된다. 이제 상을 차릴 때, 함께 나왔던 수타 칼국수 생면을 먹을 차례가 됐다. 역시 '푸른채'에는 녹색이 풍부하다. 칼국수는 클로렐라를 넣은 녹색면과 일반 생면 두 가지, 이 두 가지 생면이 익어서 내는 투명한 빛깔은 맛보기 전부터 이미 입맛을 한껏 돋운다. 맛은 명불허전. 칼국수로 적당히 걸쭉해진 국물 맛도 일품이다. 샤브샤브식 코스요리의 막바지에는 영양죽이 대기하고 있다. 맛있는 육수 국물이 있으니 영양죽의 맛은 보장된 셈이다.

향긋한 풀내나는 식사를 마치면 '푸른채'의 명품인 수제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디저트로 나온다. 너무 달지 않고 시원한 수제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맛은 디저트로 제격이라 하겠다.

둔산동에서 쇼핑을 하다가 배가 출출해지면 '푸른채'에 들려보시라. 점심특선의 경우 6000원의 참한 가격에 만족할 만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칼국수와 영양죽 포함이다.

 
▲ 투명한 빛깔을 내는 두 가지 색 수타 칼국수 생면.
ⓒ2008 HelloDD.com
▲ 영양죽에 깍두기 하나 올리면 입안과 뱃속이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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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채'에서 직접 만든 요거트 아이스크림. 너무 달지 않고 시원하다.
ⓒ2008 HelloDD.com
샤브샤브수끼전문점 '푸른채' 
ⓒ2008 HelloDD.com
메  뉴: 점심특선 9,000원~10,000원, 샤브샤브 10,000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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