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원자력안전기술원·화학연 원서접수중...채용계획 밝혀

대덕밸리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인재찾기’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의 인력 채용 바람은 지난 98년도를 전후한 정부 출연기관 구조조정 이후 가장 많은 수의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현재 채용공고를 내고 인재 모집에 나서고 있는 연구기관은 3곳.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비롯, 한국화학연구소, 한국천문연구원 등이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원자력분야, 방사선 분야를 비롯해 토목, 화학 등의 연구직과 법학, 영문학, 경영학 등의 행정직 직원 등 모두 30여명을 채용할 방침이며 원서접수는 이달 31일 까지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전자공학, 전산학 전공자를 채용할 계획이며 오는 31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생체화학, 나노화학소재, 친환경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24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조만간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출연연도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10월 마지막주 채용공고를 내보내 정규직원 3~4명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이미 밝힌바 있다.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늦어도 다음달 초 공고를 내고 3명의 연구인력을 보강할 방침이며 한국과학기술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역시 연말쯤 인력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하반기 채용공고를 내 25여명의 1차 합격자를 선발했으며 현재 면접만 남긴 상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수시채용 방식을 채택해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7명의 연구원을 보충할 방침이다. 출연연 관계자는 “최근 1~2년간 출연연들이 인력을 충원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인력 충원은 가뭄 끝 단비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비롯해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한국과학재단은 이미 공채를 끝냈으며 지질자원연은 연구직 20명을,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은 10명, 한국과학재단이 9명의 직원을 각각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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