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IT,CT 등 합쳐진 복합 단지 조성

엑스포과학공원에 조성될 첨단문화산업단지가 오는 2010년까지 3단계에 걸쳐 IT· 문화산업(CT) 등의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대전시는 23일 시청에서 열린 '첨단문화산업단지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단계에 걸쳐 9백74억원을 투입해 대덕연구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를 잇는 산업단지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계획은 충남대와 정원건축, 시공테크가 실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첨단문화산업단지는 영상 멀티미디어단지, 국제전시구역,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남대를 중심축으로 문예공원, 엑스포과학공원, 대덕연구단지, 대전3,4산업단지 등을 지원축으로 구성하게 된다.

첨단문화산업단지는 크게 문화테마파크(문화 콘텐츠 제작), 정보테마파크(IT·소프트웨어), 과학테마파크(엑스포과학공원 리모델링)이 들어선다. 또한 엑스포과학공원 일대는 디지털미디어 구역, 시네마구역, 가상현실(VR)·게임구역, 관리지원 구역 등 4개 구역별로 특성화돼 재조성된다. 특히 엑스포과학공원 내 기존 시설물들이 대대적으로 변모한다.

정보통신관·우주탐험관·자동차관·정부관 등 6개관은 리모델링 후 활용되며 대전관과 페루관은 철거 후 만화영상 및 캐릭터관, 촬영장·다목적관 등 다양한 형태로 변모한다. 단계별 조성계획은 올해부터 2004년까지 디지털 콤플렉스와 디지털 워크스테이션, 벤처영상특화센터, 특수효과관, 영화박물관을 조성한다.

2단계는 2005년부터 2006년까지로 가상현실관과 관리동, 문화산업지원센터 등이 새롭게 신축된다. 3단계는 2007년부터 2010년으로 만화영상·캐릭터관과 협동화단지, 촬영·다목적관, 미디어센터, 미디어아트관으로 전체투자금액은 디지털 콤플렉스에 1백50억원 등 총 9백74억원(국고 4백65억원, 지자체 2백77억, 민간 2백32억)이 투자되며 대전첨단산업진흥재단이 통합 운영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달 중 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짓고 지정고시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올 12월 중에 본격적인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5월 엑스포과학공원 일대를 문화관광부로부터 첨단문화산업단지로 지정받았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