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실험실 벤처 'SNU 프리시젼' 설립…R&D 전략수립 능력 갖춰

박희재 신임 단장
박희재 신임 단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제2기 전략기획단장으로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SNU프리시젼 대표)가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

윤상직 장관은 "산자부는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를 구축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으며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R&D 전략수립 및 투자방향 제시해야 한다. 신임 R&D전략기획단장 박희재 교수는 벤처 CEO로 활동하며 R&D 전략수립 능력을 갖췄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신임 박희재 단장은 서울대 기계공학부교수로 재직하면서 학부대학원생들과 함께 대학실험실 창업벤처 1호인 'SNU 프리시젼'을 설립,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대학이 기초연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R&D를 통한 사업화 및 일자리 창출의 산파역할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전형적인 사례를 보여줬다.

아울러 박단장은 전략기획단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사업화하는데 미래과학부와 협력하기에 원만한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희재 교수는 서울대 기계설계학 학·석사와 맨체스터대학교대학원 기계공학 박사, 포항공대 산업공학과 조교수를 지낸 후 1993년부터 서울대 공과대 기계항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1998년 대학실험실 벤처인 'SNU 프리시젼'을 설립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대한기계학회 평의원을 지낸 바 있다.

한편, 전임 황창규 단장은 17일 퇴임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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