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조 박사가 매월 발간 중인 저널 JNST에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총 60개월간 논문을 실은 가운데, 가장 많은 인용횟수를 보여 26일 오사카에서 열린 춘계 학회에서 '최다 인용 논문상'을 수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가 제 1저자로 저술한 논문 중 주목 받는 것은 '산소 분산공정을 이용한 염화리튬-염화칼륨 공융염 내 희토류 염화물 산화반응 특성'이다. 이 논문은 전기화학적 방법을 이용해 사용후핵연료를 재활용할 수 있는 '파이로프로세싱' 공정에서 발생하는 염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이 기술은 파이로 공정 중 발생하는 폐기물 내 존재하는 희토류 핵종들을 산소와 반응시켜 녹지 않는 산화물로 전환시킨 뒤 침전 및 분리하는 기술로, 파이로 공정에서 발생하는 염폐기물을 최소화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