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난관 많고 욕도 먹었지만 미래과학부 신설 최대 보람
과학기술계 최대 호기…잘한다는것 국민에게 반드시 보여줘야

26일 저녁 KAIST 연구실에서 만난 장순흥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는 다소 피곤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큰 부담에서 벗어난 만큼 인터뷰 내내 표정은 밝았다. 장 교수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까지 지켜본 후 이날 오후 6시 기차로 서울에서 내려왔다.

대전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들고 향한 곳은 집이 아니라 KAIST에 있는 자신의 연구실. 인터뷰 일정도 있었지만 인수위원에서 다시 대학 교수로 돌아가기 위한 일종의 '모드 전환'인 셈이다. 장순흥 교수는 인수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과학기술계이자 이공계 인사로 참여했다.

대덕에서도 인수위에 참여한 인사는 장 교수가 유일하다. 그만큼 책임이 크고 부담도 컸다. 장 교수는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인수위 활동에 임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ICT) 전담부처를 부활해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하고, 흩어져 있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국가 R&D 업무를 하나로 합치는 일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어려웠다. '된다'보다 '안된다', 협조 보다는 반발이 많았다.

"모 일간지에서 저에 대해 기사를 쓰면서 지나치게 과학기술계 입장만 대변한다고 썼더군요. 신설 부처라 장관도 없고, 차관도 없고, 해당 공무원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데 어쩌겠습니까. 또 타분야 출신 인수위원은 많았지만 과학기술계는 저 혼자였습니다.

제가 과학기술계를 대변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습니까?" 아쉬움도 적지 않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 진흥 업무의 소관 부처 문제를 놓고 논란을 빚었고, 이 때문에 본인이 몸담고 있는 원자력계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 했다.

일부에서는 종교적 문제, 심지어 자동차 사용 문제를 놓고도 부정적인 보도가 나왔다. 장 교수는 "왜 그런 보도가 나온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지난달 6일부터 시작해 22일 해단식을 갖고 활동을 종료했다.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던 장 교수를 만나 48일간의 인수위 활동과 소회, 그 뒷얘기를 들었다. ▲만감이 교차할 것 같다. -시원하고 섭섭하다.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원없이 일했다. 인수위원으로 직접 참여해보니 인수위가 정말 중요하더라. 5년 동안의 국정과제와 방향, 조직, 법, 청사진과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인수위 때 법과 조직을 바꾸지 못하면 정권 중간에 바꾸기 어렵다. 외부에서의 평가는 엇갈리겠지만 최선을 다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과학부)를 놓고 아직 말이 많다. -과학기술인으로서 가장 보람된 일이었다. 동시에 많이 아쉽다. '공룡 부처'라느니 '맘모스 부처'라느니 이런저런 말들이 많지만 사실 처음 기획했던 것 보다 많이 작아졌다.

과학기술과 ICT 관련 부처를 5년만에 복원한 것이다. 쉽지 않았다. 부처의 반발도 컸다. 하지만 과학기술계의 숙원을 이루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임했다. 결과적으로 서열 2위의 부처로 만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유일하게 언급한 부처이기도 하다.

▲장순흥 KAIST 교수가 지난달 6일 인수위원 임명장을 받은 뒤 당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3 HelloDD.com
▲장순흥 KAIST 교수가 지난달 6일 인수위원 임명장을 받은 뒤 당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3 HelloDD.com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들었나. -과학기술계, 이공계에서는 나 혼자였다. 정말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독립운동 하듯이 일해야 했다. 전선이 많았고 매일 크고작은 전투를 치러야 했다. 신설부처인 만큼 다른 부처의 규모를 줄여서 만들어야 하는데 다들 내놓지 않았다.

A부처는 B부처에서, B부처는 A부처에서 가져가라는 식이다. 그들 입장에서는 당연하다. 이해한다. 당초에는 기초연구부터 응용연구, 산업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부처로 미래과학부를 세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지는 못했다. 이 부분이 가장 아쉽다.

▲그래도 결국 만들어냈는데. -인수위 첫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부탁을 드렸다. "여기에 과학자는 저 혼자 뿐이다. 대통령께서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다행스럽게도 대통령의 의지가 확고했다. 다른 부처는 장관도 있고, 차관도 있고, 실국장들도 있었지만 미래과학부는 아무도 없었다. 만약 대통령의 의지가 부족했다면 미래과학부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기 힘들었을 것이다.

▲원자력 관련 거버넌스 문제 때문에 많이 시끄러웠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최소화하자는 것이 기본 방침이었다. 그래서 원자력안전위원회도 총리실 산하로 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총리가 원자력진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더라.

'선수-심판론'이 많이 회자됐는데 그러한 논란이 더 커질 수 있는 소지가 있었다. 원자력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R&D와도 관련이 많은 만큼 원자력안전위를 미래과학부로 보내기로 했던 것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소관 부처 문제도 논란을 겪었다. -원자력연구원도 다른 정부출연연구기관처럼 미래과학부로 가는 것이 당초 인수위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원자력 관련 R&D와 관련해 산업연구, 원천연구 업무가 산업통상자원부(종전 지식경제부)로 묶였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최종적으로 결론이 내려지진 않았지만 좋은 방향으로 가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내려지든 원자력 분야가 잘 되는 방안을 앞으로도 계속 고민할 것이다. 장 교수도 언급했듯 현재 원자력안전위의 독립기구 존치 문제는 여야협상 난항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원자력안전위는 총리실 산하 독립기구로 두고 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될 예정이었던 원자력연구원은 미래과학부에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조율래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도 "원자력 R&D를 미래창조과학부 아래 두는 것으로 여야 간의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분석이 나온 것은 여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총리실 산하 독립기구로 두는 수정안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원자력 규제(심판)와 진흥 업무(선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원자력 R&D 등 진흥 업무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이관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부처를 상대로, 혹은 인수위 내부에서 언성을 높인 적은 없나. -언성을 높이진 않았지만 곤란할 때가 자주 있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하고도 어려움이 많았다. 원래 그 분과 교육이나 과학기술에 대한 견해가 비슷했다. 하지만 미래과학부를 세팅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없지 않았다. 기초과학 지원이나 산학협력, 특히 KAIST 등의 부처 이관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이 있었다. 그 분도 그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고, 나도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국정과제에서도 맨 첫번째가 과학기술과 창조경제였고, 대통령도 취임식에서 이것을 많이 강조했다. -새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는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 실현, 일자리 창출이다. 하지만 많은 언론이 이 부분을 크게 부각시키지 않고, 다른 부분에 많이 초점을 맞추더라. 핀란드 예를 보면 왜 이게 중요하고, 미래과학부가 중요한지 알 수 있다. 핀란드의 노키아는 우리나라 삼성보다 훨씬 컸다. 하지만 스마트폰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노키아가 흔들리니 핀란드도 흔들린다. 일본의 소니도 마찬가지다.

▲미래과학부의 역할과 임무가 매우 중요할 것 같다. -미래과학부는 과학기술과 ICT 전담부처를 부활시켰다는 것 만으로 의미가 크지만, 부처 내용이나 할 일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예전처럼 거시경제나 주력산업만 봐서는 국가경제를 이끌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신산업, 신경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한다. 여기서 바탕이 되는 것은 R&D와 기술개발이다. 과학기술과 R&D는 멀리있는 게 아니다. 사치가 아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과학기술과 R&D를 사치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존재한다. 핀란드와 일본의 사례를 보듯이 하나의 제품, 하나의 아이템 때문에 국가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물론 하나의 제품, 하나의 아이템으로 대박이 날 수도 있다.

▲첫 수장이 중요하다고 다들 입을 모았다. 김종훈 장관 내정자는 어떤 분인가. -취임식에서 김종훈 장관 내정자를 만났는데 대통령께서 여러 기회를 통해 힘을 실어주니 고맙다는 말을 하더라. 누가 추천하고 어떻게 인선됐는지는 자세히 모른다. 다만 박 대통령의 '리스트'에 있던 인물임에는 분명하다. 미래과학부는 과학기술과 ICT, 그리고 일자리 창출 및 창조경제가 3대축이다. 세번째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에서 중요한 것은 창업이다. 김 내정자는 이 세가지를 모두 경험하고 갖춘 인물이다. 최적의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입각 제의나 청와대 제안은 받지 않았는지. -처음부터 입각에는 관심이 없었다. 맡겨진 일에만 전념하자는 생각이었다. 과학기술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미래과학부를 어떻게 잘 만들 수 있느냐만 신경썼다. 어떻게 하면 R&D 생태계, 창업 생태계를 잘 만들지만 고민했다. 정말 좋은 분이 와서 잘하기를 기대했는데 좋은 분이 와서 다행이다. 장 교수는 인터뷰 내내 김 내정자의 의미에 대해 여러차례 강조했다. 과학기술인도, 그리고 이공계 출신도 잘 살수 있고, 명예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김 내정자를 통해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인물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나와야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이공계 기피 현상도 해결할 수 있다고 장 교수는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50일 가량 가까이에서 지켜봤는데. -어제(25일) 취임식장에서 취임사를 들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이 취임사는 누가 써준게 아니라 아마도 박 대통령이 직접 썼을 것이라고. 물론 누군가 초안을 작성하고 원고를 다듬었을 수도 있겠지만 평소 박 대통령이 강조하던 말이 그대로 취임사에 반영됐다. 처음 만났을 때도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과학기술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루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과학기술, 이공계의 중요성을 그만큼 잘 알고 있다는 것인가. -그것은 박 대통령의 철학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나라를 움직이는 것은 다를 수 있겠지만, 최소한 나라를 먹여 살리는 것은 과학기술계나 이공계라는 소신이 분명했다.

▲하지만 과학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게 현실이다. -나는 이런 얘기를 자주 했다. 정책 결정은 부처가 하지만, 실제 나라를 먹여살리는 것은 과학기술인이라고. 박 대통령께서도 이런 부분을 잘 이해해줬던 것 같다.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지 않겠나.

▲과학기술계를 바라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자율성이다. 인수위 때 나로호 발사 일정을 놓고 논의할 기회가 있었다. 나는 과학자들이 하자는대로 하자고 했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해당 연구자들의 의견을 존중해줘야 한다. 결국 나로호 발사는 성공하지 않았나. 아무리 좋은 정책이 나와도 아래에서부터 자율적으로 시작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

▲지난 4일 인수위원들과 대덕을 방문했을 다시 대덕 구성원들과 오찬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장순흥 인수위원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2013 HelloDD.com

▲마침 내일(27일) 강성모 KAIST 신임총장이 취임한다. 앞으로 KAIST의 역할도 중요할 것 같다. -서남표 총장 부임 초기 보직을 맡을 때 서 총장에게 이런 얘기를 했었다. KAIST는 양 극단의 연구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 아주 순수한 기초과학과 당장 산업과 연결시킬 수 있는 응용연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도 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수준을 몇단계 높일 수 있는 연구도 진행되어야 하지만 실용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평소 KAIST가 실리콘밸리의 스탠포드대학과 같은 역할을 해야한다고 많이 강조했는데. -새정부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대덕이 잘해야 한다. 당연히 KAIST의 어깨가 무겁다.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연구 뿐만이 아니라 창업도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탠포드대학 처럼 학생들이 졸업해서 창업하고 이것이 막대한 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KAIST에서도 형성되어야 한다. 10년 전 까지만 해도 그런 분위기가 있었는데, 최근에 와서 많이 사라진게 사실이다. 기초연구와 응용연구, 그리고 도전적인 창업이 KAIST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떠나는 서남표 총장과 부임하는 강성모 총장을 만나보셨는지. -서 총장은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에, 강 총장도 한국에 들어온 직후 잠깐 만났다. 서 총장은 KAIST가 미래과학부 산하로 이관된 것을 크게 기뻐하셨다. 강 총장과는 앞으로 KAIST 발전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특별히 많은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두 분 모두 훌륭한 분들이다. 서 총장의 개혁정책을 신임 강 총장께서 잘 계승하고, 또 구성원과의 소통도 잘 하시리라 믿는다.

▲대덕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될 것 같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 실현은 사실 대덕이 추구하는 목표와 일치한다. 이제 대덕이 이러한 과제를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관련해서 엑스포과학공원의 활용 문제도 이 기회에 폭넓고 깊이있게 검토되어야 한다. 엑스포과학공원을 창조경제의 전초기지, 창조경제의 거점이자 상징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장 총장은 엑스포과학공원과 관련해 세부적인 사항을 인터뷰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분을 만났을텐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분이 있나. -미국의 피츠버그에 있는 한국계 미국 교수가 여러번 메일을 보내왔다. 결국 그 분이 한국으로 왔고 잠시 만났다. 한국의 과학기술과 교육 문제 등에 대해서 아주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분이었다. 그 교수가 이런 얘기를 하더라. 자기는 이제 한국 학생들을 받지 않는다고. 왜 그러냐고 했더니 한국 학생들은 성실하고 주어진 문제에 답을 찾는 것은 잘하는데, 스스로 문제를 찾지는 못한다는 것이 그 교수의 설명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중국학생들을 많이 선호한다고 하더라. 느낀 점이 많았다.

▲끝으로 과학기술인이나 대덕에서 활동하시는 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속빈강정이라고도 하고 미흡하다고도 한다. 하지만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번 미래과학부 신설 등으로 과학기술계와 이공계의 위상이 크게 올라갔다는 사실이다.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절호의 기회를 맞은 것이다. 그런 만큼 이제는 우리가 먼저 뭔가를 해내야 한다. 그래서 자율성을 주고, 기회를 주니 이렇게 과학기술계가 잘하는구나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어렵게 과학기술 전담 부처가 만들어졌는데 또 흔들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다. -그렇다. 이번에 정말 잘해야 한다. 그래서 다시는 과학기술 전담 부처를 없애지 말라고 여기저기 탄원하고, 또 부처를 되살리기 위해 독립운동 하듯이 뛰어다니는 일이 없어야 한다. 과학기술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얼마나 잘 할수 있는지를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데 5년 뒤 다시 과기 전담 부처를 없애냐 마냐 이런 게 논란이 되는 일 만큼은 없어야 한다.

▲지난 15일 장순흥 인수위원(오른쪽)이 김용준 인수위원장과 15일 교육과학기술부 업무보고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공> ⓒ2013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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