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설계 ⑯] 박필호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2013 연구환경 개선 주력…구성원 프로 되길 당부

"현재 우리는 강소형 세계 일류 연구기관을 꿈꾸며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일류기관으로서 초석을 다지는 연구지원 시스템 선진화 완성에 주력하겠습니다."

박필호 한국천문연구원장은 "2013년은 국내 연구시설을 이용한 세계 일류급 과학성과를 창출하고 리더급 우수 과학자를 확보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연구자가 자부심을 가지고 신나게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연구지원 시스템 선진화 완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차적으로 천문연의 숙원 사업인 KASI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전사 차원의 노력으로 반드시 이뤄 낸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구매 및 용역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고 작년에 추진한 정책기능 강화에 이어 올해는 기획기능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또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기존의 '견우동'을 체력단련과 건강검진 및 육아지원 등이 가능한 종합복지관으로 개조해 연구자들이 본업인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못과 바베큐장을 갖춘 산책로도 준비하고 있다. 또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리더의 양성을 위해 맞춤형 고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2014년은 기관 설립 40주년이 되는 만큼 올 한해 APRIM 국제회의 개최와 이원철홀 개축 완공, 변광천체탐색시스템 구축 완료 등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천문연은 우주를 4개의 눈(4채널)으로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전파수신기 기술을 확보하고 우주관측 분광기 제작과 적외선 관측기기 개발 기술을 통해 세계 일류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아침에 산을 걸어서 출근하는 박 원장. 아침 출근 시간은 그의 건강비결인 동시에 생각을 정리하고 사색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올 한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마음가짐으로 올 한해 기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인적으로는 KIVA를 통한 저개발국 빈곤자의 글로벌 자립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박 원장은 마지막으로 직원들에게 "뱀의 해를 맞이해 우리에게 주어진 여러 가지 도전들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개인과 기관 모두 한층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며 "세계를 향한 원대한 비전을 가지고 각자의 분야에서 프로가 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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