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S "안전관련 기술 수출 유리한 환경 조성 효과"

KINS(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정연호)는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카이로 현지에서 이집트 원자력안전·방사선규제청(NCNSRC, Nuclear Center of Nuclear Safety and Radiological Control) 소속 규제요원을 대상으로 규제기술 전수를 위한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안전규제 인프라 구축은 원전의 건설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의 안전성 확보에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요소로, KINS는 이집트 원자력 안전규제 요원들의 초기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이번 현지 특별교육 훈련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에는 KINS 전문가 8명이 원전 인허가 체계·건설허가 심사·원전계통·안전성평가·방사성방호·폐기물관리 등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전수했으며, 총 23명의 NCNSRC 규제요원이 훈련을 수료했다. 이번 교육과정을 총괄한 신대수 KINS PM(Project Manager)은 "신규 원전도입국 대상 안전규제 훈련은 향후 국내 원전·원자력 안전규제 기술수출에 유리한 환경 조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과거 기술원조를 받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다른 국가들에게 안전규제를 교육하는 것은 원자력 안전에서 우리가 이미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한편 이집트는 2019년까지 첫 번째 원전(1기)을 카이로 남서부 엘다바(El Dabba) 지역에 건설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4기를 추가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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