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28일 코엑스에서 '제6회 미래유망기술세미나' 개최
미래유망기술 37개 발표…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특강 등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지름길이 소개된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박영서)는 28일 코엑스 신관 3층 오디토리움에서 '제6회 미래유망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래유망세미나는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유망기술을 발굴해 발표하고 기술사업화 노하우를 교류하는 세미나로, 매회 수 천 명의 참가자들이 몰리는 과학기술세미나다. '강소기업 육성'에 포커스가 맞춰진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강소기업의 글로벌 기술사업화'라는 주제로 중소기업형 유망기술과 제품이 발표되고, 이를 사업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미 성공한 강소기업들의 사례 발표를 통해 강소기업으로 가는 지름길도 소개된다. KISTI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Social', 'Smart', 'Sustainable', 'Speed' 라는 4가지 미래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섹션을 참가자들에게 선보일 전망이다.

'Social' 섹션에서는 첨단 정보분석 방법을 이용해 발굴한 37개 미래유망기술이 발표된다. 올해는 특별히 첨단 정량 정보분석과 분야별 전문가들의 경험적 지식을 결합시킨 하이브리드형 정보분석 기법을 이용해 유망기술선정의 정확도를 높였다. 세계 최대 규모의 초록·인용 데이터베이스인 Scopus를 활용해 가장 많이 인용된 기술들을 찾고 미래유망성과 사업파급도, 기술 실현시기, 실현가능성 등의 기준에 따라 스크리닝한 다음, 전문가들의 최종 검증을 거쳐 '37개 미래 유망기술'을 발굴, 여기에 사회적 니즈를 반영해 'KISTI 선정 10대 유망기술(맞춤형 의약·제조, 유전자 치료제, 스마트 교통시스템, 에너지 고효율화 기술 등)'을 선정했다. 'Smart' 섹션은 발굴된 기술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사업화할 수 있는 '스마트 플래닝'을 주제로 한다.

이 섹션에서는 중소기업 적합성·집중도·시장규모·성장성·공급망 등을 고려해 선정한 26개 전략분야, 112개 전략제품(녹색성장 41, 첨단융합 36, 제조기반 35개 제품)이 발표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로드맵도 제공된다. 선정된 전략분야와 제품은 국가 정책에 부합되는 기술 분야 가운데 중소기업이 단기간에 개발할 수 있고 시장성장성이 높은 제품으로 포커스를 맞췄다. 실질적으로 제품을 팔 수 있는 공급망 분석을 바탕으로 기술의 포지션을 정확히 판단해 도출한 결과다.

'Sustainable' 섹션에서는 중소기업이 정체기에 도달했을 때 새로운 유망 사업 아이템으로 재빨리 갈아탐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궁극적으로 강소기업으로 비상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개별기업의 내부자원분석을 시작으로 100여개의 사업아이템에서 수많은 심층분석 과정을 거쳐 최종 5개의 유망사업아이템을 선정하는 과정이 자세히 설명된다.

'Speed' 섹션에서는 국가 과학기술 정책에 관한 특강과 이미 강소기업으로 우뚝 선 기업들의 사례발표를 통해 강소기업으로 비상할 수 있는 빠른 지름길이 소개된다. 김창경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과학기술전략-정부지원정책의 핵심'을 비롯해, 황창규 지식경제부 지식경제 R&D 전략 기획단장의 '지식경제시대의 글로벌 시장진출 전략'이라는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뽀로로 아빠로 불리는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와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가 살아있는 글로벌 성공전략 노하우를 특강을 통해 설파할 예정이다.

박영서 KISTI 원장은 "국내 기업의 절반 이상은 당장 3년 이후에 어떤 기술로 수익을 창출해야할 지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 하청을 주력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미래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강하다"며 "미래 유망기술 세미나를 통해 중소기업이 개발하기 쉽고,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술과 전략제품을 선정해 발표하는 것은 물론 구체적인 로드맵과 성공사례까지 제시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적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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