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률 745대1 기록적 수준 평가

대덕벤처 케이맥(대표 이중환)이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다. 패널 검사 장비와 진단기기 전문기업 케이맥은 상장을 앞두고 지난 13, 14일 양일간 공모 청약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74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최종 청약 증거금은 1조2963억원이 몰렸다.

최종 공모가가 1만원 이상으로 결정된 기업의 청약률이 700대 1을 넘어선 것은 지난 해 9월 알파칩스 이후 처음이다. 무엇보다 케이맥은 앞서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도 별도의 해외 IR을 실시하지 않았는데도 다수의 해외 기관 투자자가 참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케이맥은 FPD 패널 검사 장비, Lab용 분석기기를 비롯해 최근에는 바이오·의료 진단기기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다수의 글로벌 LCD 패널 기업에 FPD 공정 모니터링용 검사 장비를 공급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맥은 올 상반기에만 지난 해 전체 실적과 맞먹는 256억원의 매출액과 7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부터는 문화기업을 모토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회사에서 지원하며 있으며 고용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창의적인 이노베이션을 위한 지식경영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환 대표는 "특별한 IR을 하지 않았는데도 이처럼 청약률이 높은 것은 투자자들이 케이맥에 대해 좋게 평가해준 덕분"이라면서 "세계 초일류기업을 향해 좀더 책임 있는 경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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