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120만명 예상…경영혁신 성과 가시화

과학 꿈나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은우)이 13일 오후 올해 100만명째 입장객을 기록했다. 중앙과학관을 찾는 관람객 수가 연간 100만 명이 넘는 것은 지난 1993년 엑스포 시절 130만명 돌파 이후 처음 있는 현상이다.

연말까지 1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에는 개관 이래 총 관람객 1800만 명을 돌파했으며 2000만 명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과학관은 관람객 100만 달성을 위해 1년 전 조직 개편을 통해 고객창출 전담조직인 고객창출협력과를 신설하고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구현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몰입형 과학체험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과학대중화 명소 '창의나래관' 개관으로 과학관을 찾은 인파가 더욱 많아졌다. 새로운 전시개념을 도입한 몰입형 체험관인 창의나래관은 지난 7월 개관해 체험형 전시관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앙과학관은 교육부와 과학기술부 통합 이후 과학과 교육의 중심마당 역할을 강화하고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창의인성교육정책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전국 16개 교육청, 전국과학관, 유치원연합회 등 다양한 사회기관 단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과학중점학교를 포함한 각급 학교의 학사일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틈새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이은우 관장은 "이번 중앙과학관의 관람객 100만 달성은 일회성의 이벤트적 상황이 아니라 경영혁신을 통한 조직 효율성을 바탕으로 이룩한 지속가능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며 "한국 과학관의 위상을 세계가 인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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