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에너지부(장관 스티븐 추)와 '청정에너지 연구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체결은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성과로 실제적인 R&D 협력 프레임을 규정하는 한-미 정부간 최초의 약정이다.

양국 정부는 ▲에너지 효율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녹색운송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에너지저장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공동 R&D 및 실증, 정보·인력·장비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한-미 에너지 실무 협의회를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협력 채널로 활용키로 하고, 양국간 공동 사무국을 운영해 실제적으로 원활하게 작동하는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최중경 장관은 "산업활동의 중요한 근간인 R&D에 있어 양국간 협력을 활성화하는 것은 양국에게 모두 유익한 기술적·산업적 효과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양국간 경제적 협력 관계를 굳건히 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공동 R&D를 실행을 하는 데 있어서도 양국간 공조 체계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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