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 경남도·창원시와 지역 전기차 기업 육성사업 추진
6일부터 공모 통해 개조인증 전문기업 및 핵심부품 기업 선발 지원

경남 소재 기업이 경남 지역에서 달리게 될 전기자동차의 부품제조부터 완성까지 직접 참여하고 지역 기업간 전기차 제조를 위한 상생 공급사슬을 구축하는 사업이 펼쳐진다. 지역 기업의 전기자동차 산업 진출은 물론 전기차 개조인증 전문기업의 탄생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김호용)은 경상남도와 창원시의 공동지원으로 지역 소재 전기자동차 개조인증 전문기업과 핵심부품 기업을 선발해 지원하는 '지역기반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기업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가오는 전기자동차 시대를 맞이해 지역에 소재하는 기업들이 전기자동차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을 창의적으로 개발·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최종적인 전기자동차를 완성하는 개조인증 전문업체를 육성하는 등 지역내 전기자동차를 제조·완성하는 상생의 공급사슬을 구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기연은 이를 위해 6일부터 해당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공모해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되는 기업들은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모터, 인버터, 배터리팩, 충전장치, 공조시스템 등을 개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아울러 개발·공급되는 핵심부품은 이를 전체적으로 조립해 최종적인 전기자동차를 완성하는 개조인증 전문업체로 납품되어 전기자동차로 탄생한다. 이렇게 탄생한 최대 16대의 전기자동차는 경상남도와 창원시에 보급될 예정이다.

개조인증 전문업체가 되기 위해서는 제작된 전기자동차로 자동차성능인증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는 것이 필수조건이다.

임근희 전기연 전기추진연구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기업들의 전기자동차 산업분야로의 진출을 돕는 한편, 향후 활성화가 예상되는 전기자동차 개조인증 전문기업 탄생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자동차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지역 기업들을 포함해 우리 지역의 관련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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