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엑스포과학공원서 '사이언스 페스티벌' 개막

"얘들아! 이 모형열차가 과연 떨어질까, 안 떨어질까?" "에이~ 당연히 떨어지죠!" 레일 위에 놓여진 모형 열차가 신기하게도 떨어지지 않고 회전을 시도하며 빠른 속도로 달렸다. 아이들은 이내 환호성을 지르고, 너나 할 것 없이 호기심어린 질문을 쏟아붓기 시작한다. 6일 열린 엑스포과학공원 '사이언스 페스티벌' 축제 현장에서 열린 초전도체 자기부상 열차 체험장에는 어린 과학도들로 가득했다.

9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사이언스 페스티벌'에서는 '노벨상의 꿈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페스티벌에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서남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박준택),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김명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효숙),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 등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대거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체험, 전시, 강연, 투어 등 100여개의 다양한 과학분야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주제행사는 중이온 가속기 체험관 등을 마련, 과학벨트 거점지구에 대한 모든 연구 시설과 연구내용을 알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과학행사는 물로 붙이는 불, 성냥없이 촛불켜기 등 10개 프로그램과 광섬유 반딧불, 무선전신기 만들기 등 7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한국표준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연구소 방문과 연구단지 사이언스길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2011 사이언스 페스티벌' 과학체험 현장 곳곳을 들여다봤다.
 

▲"어~ 뜬다, 떠!"  공중부양한 초전도체를 아이들이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2011 HelloDD.com

▲알록달록한 점토를 이용해 세포모형을 만드는 아이들. 다양한 형태와 색깔의 세포가 고사리손 안에서 탄생한다. ⓒ2011 HelloDD.com

▲"C-T-A.. 뭐였더라?" 염기서열에 맞춰 팔찌를 만드는 아이의 모습. 사뭇 진지하다. ⓒ2011 HelloDD.com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노래에 맞춰 완벽한 안무를 선보인 로봇들. ⓒ2011 HelloDD.com

▲"선생님~ 잘 안돼요~"  플라스틱 교구로 풀러렌 모형을 만들던 아이가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2011 HelloDD.com

▲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태양에너지를 모을 수 있는 '자전거 발전기'. 미니카 경주를 할 수 있는 에너지로 전환된다. ⓒ2011 HelloDD.com

▲반짝반짝, 어질어질… 빛이 반사하는 성질을 이용해 거울·색종이 등으로 '칼레이도스코프'를 만들어 관찰하는 학생들. ⓒ2011 HelloDD.com

▲이번 행사의 주제가 되기도 했던 노벨 동상. ⓒ2011 HelloDD.com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