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인문학 저명인사' 초청강연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작은 공간 'ART&UNION(이하 A&U)'. 매주 수요일 정오 즈음이면 20~30여명 사람들로 가득찬다. '수요시사(水曜詩社)'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연중 2시즌 총 18회에 걸쳐 문학과 철학, 역사, 미술, 건축,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의 주제 강연이 펼쳐지는 프로그램이다. '수요시사'는 10월을 맞이해 인문학 저명 인사들을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오는 5일 시인 도종환의 '문학과 인생이야기' 초청강연이 예정돼 있다. 뒤를 이어 매주 수요일마다 ▲시인 김요일(시 세상, 책 세상)▲소설가 김훈(여행과 삶, 그리고 글쓰기)▲미술사가 권용준(테마로 보는 서양미술사) 등 4명의 인사가 강연할 예정이다. 주제 강연 후 간단한 점심과 토론, 친교의 시간이 이어진다.

11월에는 '하우스 콘서트' 형식의 작은 음악회가 주로 열릴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임동창(임동창의 풍류) ▲연극연출가 박장렬(연극-천재 인큐베이터)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 기타리스트 김정열(토크 콘서트) 등의 순서로 역시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김억중 교수와 함께 A&U를 운영중인 건축가 조재억씨는 "수요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대전 시민들이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문화를 교류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요일 뿐만 아니라 다른 요일에도 다양한 문화의 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요시사' 수강인원은 25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cafe.daum.net/ANU2011)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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