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KAIST 대강당서 개최, 청소년 영어 창작 뮤지컬
디지털 무대장치와 레이저 조명통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

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서남표) 문화기술대학원은 개원 6주년을 기념해 우주를 소재로 한 청소년 영어 창작 뮤지컬 '나로(NARO)'의 공연을 29일과 30일 오후 7시 30분 KAIST 대강당에서 2차례에 걸쳐 공연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나로'는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이 운영하는 나다센터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들과 함께 제작한 융합창작공연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천재소년 '나로'의 이야기다. 우주, 미래, 희망을 주제로 하는 뮤지컬 나로는 무대장치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인터랙티브 영상과 레이저 아트, 직접 제작한 특수장치 등을 사용해 무대의 첨단화를 시도했다.

아울러 원작부터 기획, 제작, 공연, 홍보까지 뮤지컬 제작과정을 하나의 교육모델로 제시하고 있으며,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잘 융합되고 조화를 이루어 교육적으로도 추천할 만하다는 평가다.

이번 공연을 위해 나다센터는 올해 3월 전국의 초등학교 5학년 이상 고등학교 2학년 이하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14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3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2차례씩 대전 신탄진 인근의 나다센터에 모여 연습에 몰두해왔다. 한편 우주뮤지컬 나로는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 LG 사랑의 다문화학교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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