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표준정보 통합연계 검색서비스, 세계가 인정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박영서)은 첨단 시맨틱 웹 기술이 적용된 '국가표준정보 통합연계검색 서비스'가 W3C의 적용사례(Case Study)로 공식 등재됐다고 18일 밝혔다.

W3C(World Wide Web Consortium ; 세계웹표준화기구)는 인터넷에서 활용되는 모든 기술을 표준화하는 국제기구로, W3C 적용사례로 등재된다는 것은 곧 세계적인 웹서비스 성공사례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맨틱 웹이란 '컴퓨터가 정보의 의미를 지능적으로 이해하고 정보들 간의 논리적 추론까지 할 수 있는 첨단 웹'을 뜻한다. KISTI는 시맨틱 웹 관련 국내·외 특허 80여건을 출원·등록하고 15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독보적인 시맨틱 웹 기술개발 기관이다.

KIST의 이번 서비스는 정부의 기술규제 정보(기술기준 2만2000여 종, KS 2만3000여 종, 인증제도 200여 종, TBT 무역기술규제, 통보문 9000여 종 등)와 표준전문가 7000여 명, 표준화활동내용 16만3000여 건 등 기술표준과 관련된 모든 정보들의 상호관계를 역동적인 애니메이션으로 하나의 화면에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성원경 KISTI 정보기술연구실장은 "국가표준정보 통합연계검색 서비스는 기존의 키워드 기반의 정보서비스와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면서 "각 정보들 간의 관계도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더 이상 제품생산·수출, 연구, 생활표준을 파악하기 위해 개별 홈페이지를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KISTI의 시맨틱 웹 기술은 한국학술재단(현 한국연구재단), 기술표준원, 법무부 등의 웹사이트에 활발히 적용돼 왔으며, 현재 국민권익위원회와 국사편찬위원회에도 적용 중에 있다.

 

[용어 설명]

시맨틱 웹: 컴퓨터가 정보자원의 뜻을 이해하고, 논리적 추론까지 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웹으로써 컴퓨터가 사용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W3C (The World Wide Web Consortium): 월드 와이드 웹을 위한 표준을 개발하고 장려하는 세계웹표준화기구로서 1994년 10월에 설립되어 40여 개가 넘는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HTML, CGI, CSS, XML, RDF 등 웹과 관련된 모든 표준들을 관장하고 있다. 2000년 이후부터는 시맨틱 웹 관련 기술 표준도 주도하고 있어 차세대 웹의 표준화에도 힘쓰고 있다. Case Study: W3C에서는 적용 사례 (Case Study)를 특정 기관이 개발하여 제품 혹은 서비스로 실제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으로 정의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9개 적용사례만이 공식적으로 등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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