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아이비, 한양세미텍에 이전하고 컨설팅까지 지원

피앤아이비 대전지사(지사장 강인규)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보유한 '무전원 무선키보드 기술'을 경기도 소재 한양세미텍에 이전하는 기술거래를 성사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술 거래는 지난 3월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 대덕테크비즈센터(대덕 TBC)가 문을 열고 민간기술 거래기관이 입주한 이후 첫 성과다. 거래에 성공한 '무전원(無電源) 무선키보드 기술'은 KAIST IT융합연구소(소장 조동호 교수) 미래디바이스팀(팀장 정성관 박사)이 개발한 기술로 Portable 노트북, PDA키보드에 적용 가능하다.

기존 무선 키보드 제품과 달리 건전지를 넣지 않고도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제품화에 성공하면 휴대 및 설치가 간편한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기술 거래는 단순 중개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컨설팅도 제공했다. 한양세미텍은 중소기업청의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정책을 활용해 3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대덕특구본부 관계자는 "이번 기술거래 사례는 대덕 TBC가 출연 연구기관이나 대학의 연구개발 기능과 기업의 생산 기능을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시키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문종 피앤아이비 부장은 "KAIST가 보유한 기술의 우수성과 기업의 사업화에 대한 강한 의지 때문에 사업화 자금 지원 성과도 나온 것 같다"며 "이 기술이 사업화 성공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덕TBC에는 '대덕특구본부 기술사업화센터'외에도 기술거래기관과 회계법인, 특허사무소, 기술금융센터 등 기술사업화와 관련 기업 및 공공기관들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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