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목 오후 2시부터, 원자력 연구개발 현장 견학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원자력 기술개발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방학 기간 중 매주 화·목요일을 '연구원 개방의 날'로 정하고 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 8월 12일까지 4주간 화요일과 목요일에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먼저 원자력 연구개발 역사와 성과를 담은 홍보 전시관과 연구원 소개 영상을 시청하게 된다. 또 방사성폐기물 지하 처분 연구를 위해 건설한 255 미터 길이의 지하 땅굴인 지하처분연구시설(KURT) 등 시설을 관람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초·중·고 학생과 동반 가족은 사전 예약을 할 필요 없이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까지 원자력연 정문 안내소로 오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연구원 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성인의 경우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방문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시간이다. 방문 관련 문의는 042-868-2798로 하면 된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지하처분연구시설은 한 여름에도 온도가 섭씨 15도에 불과해, 방문객들은 시원하게 땀을 식히면서 원자력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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