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신설법인 11개월 연속 증가세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이 발표한 '2010년 4월 신설법인동향'에 따르면 신설법인은 5508개로 전월비로는 2.5%(144개)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비로는 9.3%(470개) 증가해 2009년 6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전월비로는 제조업을 제외한 건설업, 서비스업은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비로는 제조업이 2009년 2월부터 15개월 연속, 건설업은 5월부터 12개월 연속, 서비스업은 8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역별로는 전년동월비로 전남, 전북, 대구, 경남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모두 증가했고, 전월비로는 울산, 경기 등 5개 시도는 증가하였으나 나머지 시도는 감소했다. 서울, 부산 등 8대도시 비중은 55.7%로 전년동월에 비해 2.8%p 감소했으나, 수도권 비중은 62.9%로 전년동월대비 2.1%p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전월비는 모든 구간에서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비로는 60세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모두 증가했다.

특히, 30세미만 연령층의 신설법인은 314개로 전년동월(212개)대비 48.1%(102개) 증가해 4개월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자본금규모별로는 전월대비 5천초과~1억이하(△6.5%)와 1억초과~5억이하(△15.4%)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증가, 전년동월대비는 1억초과~5억이하(△6.6%)와 50억초과(△36.4%)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증가했다. 2월부터 3개월 연속 1억이하 소규모창업이 1억초과 창업보다 높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5천만원이하의 창업이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5월말 시행된 최저자본금제 폐지의 효과가 본격화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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