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50대 기업·기관과 시니어창업 MOU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18일 정장선 지식경제위원장, 50대 기업·기관의 대표 등 고위 임원, 관련 전문가, 시니어 예비창업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니어 창업지원 협약식 및 발전포럼'을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베이비 붐 세대의 퇴직도 본격화되고 있다. 따라서 경력, 전문성, 네트워크를 갖춘 50+세대 퇴직자의 강점이 우리경제에 생산적으로 활용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중기청은 이번 협약과 함께 상반기 중 20개 업종을 대상으로 시니어 계층에 적합한 유망 아이템을 선별해 사업모델을 개발·보급하고 창업성공사례, 유망업종 전망 등 다양한 창업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7월부터는 창업 적성진단부터 모의창업, 현장체험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올해 800명을 교육하고, 교육 후에는 커뮤니티 활동과 정책자금 융자·보증지원 등의 사후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성공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이번 50개 기관·기업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협약기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협약참가 기업·기관이 창업희망 퇴직자를 중기청에 추천하면 중기청은 추천받은 희망자에게 창업정보 제공부터 창업적성 진단, 창업교육 등 창업성공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게된다"면서 "전문가와 예비창업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인프라 확충, 제도개선 등이 포함된 종합적인 지원 대책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시니어 창업 발전 포럼에서는 이언오 삼성경제연구원 전무 '시니어 창업 유망업업종 분석', 김진수 중앙대 교수 '시니어 창업교육 방향', 박광회 한국소호협회 회장 '시니어 창업사례', 유영진 위노씨에스 이사 '시니어 커뮤니티 운영방안', 김형영 중기청 창업진흥과장 '시니어 창업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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