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표, 안내지도, 버스 노선도, 광고판 등에 사용 가능
절전효과 크고 수명 길어 친환경적

"LED(Light Emitting Diode, 발광다이오드) 조명을 이용하면 효율이 높아 최고 9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설치된 일반 전기 제품을 LED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게 됩니다."

엔텍하우스(ntechouse·대표 고명희)는 LED를 이용한 발광판(light panel)을 발명, 국내 특허, 실용실안 등록 및 국제 특허를 획득하고, 각종 LED 이용 광고판, 피난 유도등, 교통신호등 등을 주력 상품으로 국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힘찬 첫 걸음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2005년 12월 '발광다이오드 교통신호등 특허 출원' 이후 해외시장에 주력해왔다. 중국, 인도 등에 해외 법인을 마련하고 대형 간판 특허 등 LED사용관련 특허도 7건이나 출원 중이다. 올해부터는 국내 시장에도 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광고판 등록(제20-0425058호)을 하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오완호 기술고문은 "LED 신호등 국내 특허를 가지고 있다. 초기에는 비용때문에 국내에서 활성화되지 못해 사업권을 넘겨줬다"고 안타까워하면서 "비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열을 이용한 소자개발로 중국에 특허를 내고 다시 사업을 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업도 그간의 기술을 보다 업그레이드한 기술로 비용과 효율면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상호명도 중국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새로 지었다"고 덧붙였다. LED를 이용한 제품은 기술적으로도 친환경적이며, 낮은 소비전력, 반영구적 수명, 기존 형광등보다 간판의 부피 및 무게를 50% 이상 경량화시킬 수 있는 등 장점이 있다.

실생활에서 상호간판, 휴게소 표지판, 이정표, 안내판, 전시 액자, 표구 등 활용 범위가 다양하다. 엔텍하우스는 지난 3월 30일 서울 중구청과 함께 독도를 홍보하기 위한 대형LED 홍보간판을 장충체육관 사거리에 설치했다. 독도 발광판은 가로 10m, 세로 4m로 양면 발광판으로 설치 됐지만 전력 소비는 3kw에 불과하다.

오 고문은 "기존 형광등을 이용한 광고판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불과 10% 안팍에 불과하고 비용역시 1/10수준이다"면서 " 평균 1~2년이면 설치 비용을 모두 회수 할수 있을 뿐더러 에너지 절약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특히 탄소를 배출이 그만큼 줄면서 나무를 수십그루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말에는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린 사이언스페스티벌에서 '그린에너지 탐험'이란 주제의 'LED전시 및 체험 코너'에 초청돼 관람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엔텍하우스는 5월 2일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창업 열기를 연결하기 위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대전시 버스 안내도.   ⓒ2010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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