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상반기 대학생 창업캠프 개최

대학생들이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고 창업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창업을 미리 체험하고, 효과적인 창업전략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대학생 창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2010년 창업동아리 상반기 창업캠프'를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간 대둔산 관광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창업캠프는 대학생 창업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는 15개 대학에서 선발된 우수 창업동아리 회원 및 창업지원단 대학생 홍보팀 13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시뮬레이션팀 단위로 시장 분석 및 아이템 선정에서 사업계획서 발표까지의 과정을 체험한다. 또한 지난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개최된 MIT GSW에 참가한 학생들이 행사 소개 및 참관기를 발표한다.

또 엘리베이터 안에서 투자자를 만났을 때, 올라가는 1분 동안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청중을 투자자로 가정하고 진행하는 스피치대회인 EPC(Elevator Pitch Competition) 대회 참가 경험담도 공유한다.

KAIST 교수 출신으로 당뇨폰 등의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경수 헬스피아 대표를 초청해 도전정신, 개척정신, 비즈니스 마인드 등 기업가정신의 필요성과 대학생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업가정신을 실제 경험담 및 사례를 통해 현장감 있게 들려준다.

이외에도 참가자에게 중소기업청 지원사업 소개 및 참가자의 역량과 상황에 맞는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법인세, 사업자 등록절차, 부가가치세, 소득세 안내 등을 통해 창업절차와 어려운 세무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창업캠프를 통해 창업에 대해 관심이 있는 학생들 간의 창업 노하우에 대한 정보와 경험 교류의 장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현재 지원중인 창업동아리, 창업강좌 뿐만 아니라 학교별 창업 경진대회, 권역별 창업캠프 개최 등 대학생의 창업도전을 위한 여건 마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GSW(Global Startup Workshop)는 매년 세계 유명대학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행사로 교수, 벤처투자자, 기업가 등이 참여해 글로벌 창업동향 및 기업가정신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녹색에너지 기업가정신, 사회적 기업가정신 등에 대한 내용 전달 및 포르투갈·러시아·프랑스 등 총 31개국의 대학생 및 캐피탈리스트와의 네트워킹을 통한 해외 청년창업 동향 및 유망 아이템을 교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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