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인력 2020년까지 1만명 늘린다

2010년 8개기관 2246명 충원
정부는 UAE 원전 수주, 요르단 연구용 원전 수출에 따라 올해 2246명의 원자력 인력 충원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만명 정도의 인력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과 기획재정부(장관 윤증현)는 원전산업이 우리나라의 신수출산업으로 부각되면서 2010년 원자력 관련 8개 공공기관의 인력 2246명을 충원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력 확충은 해외 원전수출 달성, 국내 원전건설 확대 등 원전 르네상스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에 따라 마련됐다. 현재 건설중인 원전은 8기로(960만KW)이며 4기(560만KW)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09년말 기준으로 20기(1772백만KW)의 원전을 가동중이다. 이는 총 발전설비의 24.1%(발전량 기준으로는 34.1%)를 차지한다. 원전 이용률은 91.7%로 세계평균 79.4%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충원 규모는 원전 건설·설계·정비 등 분야별 인력증원의 타당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조직진단 후 결정한다.

국내원전건설 인력은 업무량 조사결과 및 경험누적에 따른 학습효과 등을 반영한 개정 표준직제를 통해 반영한다. 해외사업추진 인력은 수주확정사업에 한해 인력을 반영하고 해외사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일정 부분 예비인력을 추가 반영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4개 원자력 공기업(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에 대해 조직진단 용역을 실시했다. 검토결과 정부는 올해 8개 기관에 총 2246명을 증원키로 결정했다.

이 중 637명은 업무에 따라 재배치하고 1609명을 새로 충원한다. 증원 인력 중 75명은 내년도에 소요될 인력을 미리 충원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UAE원전사업을 계기로 지난 1월 13일 2030년 세계 3대 원전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6대 중점 추진 대책을 제시했다"면서 "이번 원자력 인력 확충은 우리나라 원전산업 발전 및 이공계 출신 취업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8개 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전력공사 등 5개 공기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등 3개의 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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