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지원예산 194억원, 기업당 최대 5000만원 지원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사업을 전면 개편해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중소기업의 근본적인 체질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마련됐다.

사업비는 지난해에 비해 19억원이 증액된 194억원이며, 지원 업체는 전문가 진단에 의해 2500개 업체, 경영·기술컨설팅 1000개 업체 등 3500개 업체다.

기업당 사업비의 60% 한도내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휴·폐업중인 기업, 유흥·향락업, 불건전 오락용품 제조업 등과 각종 인증,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위한 재무제표 재작성 등 단순 용역서비스 및 전산시스템 구축비용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 사업의 주요 개편 방향은 사업 추진체계가 복잡하고 컨설팅 과제부실, 지원과제 한정과 컨설팅 업체의 영세성, 모럴헤저드 가능성 등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사항들을 중심으로 원점에서 재검토해 개편을 추진했다.

주요 개편내용은 ▲운영체계 및 프로세스의 간소화운영체계 ▲단순화 컨설팅 부실차단 및 지원 내실화 ▲컨설팅 전문기업 500개 육성 ▲투명성 강화 및 성과관리 고도화 등이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4단계로 세분화된 운영체계를 2단계로 단순화 했으며 20단계의 프로세스를 10단계로 대폭 축소했다. 또 전문가 진단으로 컨설팅 과제를 도출하고 발표평가를 통한 업체선정 및 완료평가, 평가결과와 컨설팅 사업비 정산을 연계했다.

지원 기간은 3~5개월에서 최대 6개월로 늘렸으며, 지원한도도 최대 27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 지원비율은 55~65%에서 최대 60%까지 높였다.

지원분야는 생산성향상, 신제조기반기술, 사업기획, 마케팅전략, 신기술기획, 융합화기술 등으로 다양화했으며, 중소기업 컨설팅 전문기업을 14년까지 매년 100개씩 500개를 집중 육성해 글로벌 컨설팅 기업의 시장잠식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사업신청 단계의 총괄책임자 공인인증서 사용, 과제발굴 단계의 전문가 진단, 업체선정 단계의 발표평가 도입 등 5단계 투명성 강화장치 마련했다. 컨설팅 이후 성과분석을 위해 성과분석 모델과 평가지표를 개발한 상태다.

중기청은 9일부터 서울 및 경기지방청을 시작으로 3.12까지 4일간 지역별로 사업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서는 15~19일까지 전용 사이트(http://www.smbacon.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지식서비스창업과(042-481-3982/3960),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02-3787-0544/0432)으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 컨설팅 지원사업은 프로세스 간소화, 지원금액 상향조정, 지원분야 다양화 등 수요자 입장에서 전면 개편된 만큼 중소기업이 경영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체질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전문가 진단결과에 따라 자금, 시설·공정개선, 교육훈련, 컨설팅 등 업체가 필요한 사항을 연계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0 HelloDD.com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