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인터넷 접수, 예산 소진시까지 지원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조규중)은 연구개발 장비사용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연구장비공동이용지원사업에는 지난해 지원금 76억원 비해 50억원이 증가한 126억원을 투입되고 참여 대학과 연구원도 지난해보다 42개가 늘어난 128개 기관이 참여한다.

공동이용이 가능한 장비수도 지난해 6699대에서 1만여대로 늘어남으로써 사업 참여 중소기업의 편의를 높였다. 연구장비 공동이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산학연협력종합관리시스템 (http://www.sanhak.smba.go.kr)'에 접속해 참여기업 신청서를 제출하고, 휴대폰 문자를 통해 승인 통보를 받은 후, 온라인을 통해 바우처를 구매하면 된다.

바우처는 장비사용료를 지불할 수 있는 온라인 쿠폰으로, 액면가의 60%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즉 중소기업은 40%만 부담하면 된다. 기업당 최대 8300백만원까지 바우처 구매를 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중소기업 중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8일부터 수시로 신청을 받아 예산 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대전충남중기청 관계자는 "이 사업은 첨단장비의 이용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면서 "금년사업 예산이 확대되고 활용할 수 있는 기관과 장비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현재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1천만원 이상 첨단연구장비 11만 6000여종 중 외부 공동활용 비율은 7.5%에 불과해 첨단장비의 이용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되면서 2007년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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