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퍼 127만명 32% 증가… 필드 125만명 앞질러
골프저변확대· 대중화 기여… 독자적인 여가문화로 부각

국내 골프인구 가운데 스크린골프 인구가 전체의 65%를 차지해 필드 인구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존(대표 김영찬)은 한국갤럽과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2350여 명을 대상으로 골퍼 및 전국민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골프인구 210만명 가운데 스크린골프 인구가 127만명을 차지해 필드 인구 12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두가지 방식을 모두 이용하는 골프 인구도 40만명이나 됐다.

또 스크린골프 인구 증가율도 전년대비 32%를 기록해 지난해 증가율 21%를 기록해 국내 전체 골프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골프산업의 구조적 현황(고가, 부킹난, 수도권 내 골프장 확산 어려움)과 ▲스크린골프가 30-40대의 문화코드와 일치(활발한 사회생활과 친목교류, 자기관리) 하고▲여성, 20대 등 초보자들의 접근이 용이하며 ▲기술력을 통한 리얼리티 구현이 발전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스크린골프 이용률의 경우는 지난해 상반기 조사 당시 겨울철 이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반면, 이번 조사 결과는 주중, 주말 상관없이 사계절 고른 이용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크린골프 이용자는 골프존의 경우 주로 남성(79.4%)이었으며, 그중에서도 30대~40대(62.7%) 골퍼가 주류를 이뤘다. 반면에 최근 1년 내 여성(26.2%)과 골프경력 4년 미만(72.2%)의 101타 이상(57.9%) 초급 골퍼도 상당수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골프 잠재 인구수는 268만 명으로 조사됐는데, 이 가운데 필드의 경우 118만 명, 스크린골프는 1년 내 219만 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현재 스크린골프 이용자 82%가 지속적인 이용 의향을 밝히고 있어 안정적인 고객 지지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찬 대표는 '골프와 IT, 문화가 어우러진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골프 대중화와 함께 골프 저변확대에 앞장설 것'이라며 '골프존은 앞으로도 골프산업발전을 이끌어 가는 리딩기업의 역할을 철저히 준비해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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