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중소기업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 대책안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중기청이 직접 나선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청년·중소기업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대책'의 일환으로 '우수 중소기업 DB'를 구축해 20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중되고 있는 산업현장의 청년·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 구직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구직자는 우수 중소기업의 기업규모, 기업형태 등의 다양한 검색을 통해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한 조회뿐만 아니라 기업에 대한 정보를 출력할 수 있다.

또 워크넷과 연계해 상세 구인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중기청은 시범운영기간 중에는 한국기업데이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분석해 자산· 매출액 20억원이상, 종업원수 20명이상과 신용등급 BB- 이상인 1만3640개 기업을 우선 선정해 우수 중소기업 DB를 구축했다.

우수 중소기업 정보는 중소기업 현황정보시스템(sminfo.smba.go.kr)과 노동부의 워크넷(work.go.kr) 등과 연계해 청년 구직자에게 채용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상세한 기업정보와 채용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중기청은 2월 한달 간 시범 운영기간을 통해 청년 취업자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설문조사와 구직관련 문의사항이나 추가 정보를 요구할 수 있는 Q&A기능을 추가해 구직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워크넷의 채용정보에 따르면 이번 시범운영 대상 우수 중소기업 중 14.3%인 1955개사가 현재 채용중이고, 최근 1년내에 채용한 이력을 보유한 기업도 62.1%인 8474개로 조사됐다"면서 "혁신형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2.6%인 5809개사로 청년 구직자에게 질 좋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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