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신규 신청자 6만7000명

경기회복에 힘입어 감원이 줄면서 지난 10월 실업 급여 신청자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10월 한 달간 실업급여 신규신청자가 6만7000명으로 올해들어 가장 낮았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1월 12만8000명에 비해 47.7%가 감소하고, 지난해 10월 6만8000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10월 한 달간 실업급여도 3150억원을 지급해 올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4월 4058억원에 비해 908억원(22.4%)이 감소하고, 전월 3533억원에 비해 383억원(10.8%)이 감소했다. 실업급여 지급자수도 35만1000명으로 금년 중 가장 적었다.

또한 노동부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올해 10월 신규 구인인원은 12만3000명으로 지난해 10월 10만명에 비해 2만3000명(23.0%)이 증가했다. 신규 구직인원은 20만4000명으로 지나해 10월 18만1000명에 비해 2만3000명(12.7%)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관계자는 "실업급여 신규신청자수가 금년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것은 경기회복과 함께 기업이 감원을 줄이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생각된다"면서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신규 구인인원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취업알선, 상설채용관, 동행면접, e-채용마당 등을 활용해 실직자 재취업을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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