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POSTECH과 '차세대 IP-기반 영재기업인' 선발

우리나라에서도 빌 게이츠같은 세계적인 기업인을 만날 날이 멀지 않았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은 KAIST, POSTECH과 공동으로, 독창적인 지식재산으로 미래의 신성장산업 창출을 주도할 차세대 IP-기반 영재기업인을 선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차세대 IP-기반 영재기업인은 MS의 빌 게이츠, Google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와 같이 지식재산에 기반을 둔 창의적인 기업가로 성장할 잠재력이 풍부한 학생을 일컫는다.

특허청은 현재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 중 창의적 잠재력이 뛰어난 소수정예의 인재(중등과정 90명, 고등과정 90명)를 선발해, KAIST,POSTECH에 설치된 '차세대 영재기업인 교육원'에서 '10년부터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KAIST 교육원 중등과정 50명, 고등과정 50명, POSTECH 교육원 중등과정 40명, 고등과정 40명이다. '09년 선발은 서류 전형과 선발 캠프 2단계로 진행된다. 서류 전형은 학생들이 제출한 자기소개서, 학교장 및 교사 추천서 등을 기본 자료로, 차세대 영재기업인으로서의 잠재성과 도전정신, 리더십, 창의성, 기본 학습 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선발 캠프는 개인별 또는 팀별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을 직접 관찰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보다 정확히 평가해 선발한다. 두 대학에 설치된 '차세대 영재기업인 교육원'은 선발된 학생들에게 '10년부터 학기 중 온ㆍ오프라인 연계 교육과 방학 중 캠프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학생들은 각자의 특성에 맞춘 1:1 맞춤형 성장 지원을 위한 이력 관리, 심리·진로 상담, 학부모 및 지도교사 대상 교육 컨설팅 등 교육원 교육과 연계된 개별 관리를 제공받게 된다. 특허청은 차세대 영재기업인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지난 2월 KAIST, POSTECH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9월 두 대학에 '차세대 영재기업인 교육원'을 지정·설치했다.

신청 접수는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각 대학의 교육원별로 시행되며, 서류전형 합격자에 대한 선발 캠프는 12월 12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12월 30일 오후 2시 홈페이지(http://www.ip-gifted.org)를 통해 발표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학생들은 전문가와 연계된 멘토 교육,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는 프로젝트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갖는다"면서 "창의성, 미래기술, 기업가정신, 미래인문학 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융합형 인재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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