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품 해외시장 진출 위한 교두보 마련

박성효 대전시장이 지역 상품의 일본 진출을 위한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전시(시장 박성효)는 일본 후쿠오카에 '대전광역시 후쿠오카 통상사무소'를 개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대전시가 후쿠오카 통상 사무소를 개소하게 된 것은 규슈지역이 스위스에 필적하는 경제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한국과 지리적으로 근접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판단, 양 지역간의 다양한 협력 사업 발굴을 위해서다. 통상사무소는 사무실, 전시실 등 약 132㎡(40평)규모로 대전시 파견공무원 1명과 현지고용인 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시실에는 대전기업 20개사의 40개 제품이 전시돼 있다. 앞으로 통상사무소는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통해 일본 진출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대전-큐수 경제교류회 정례화', '후쿠오카 벤처마켓'을 통한 비즈니스 매칭 등의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투자유치, 인력 및 기술교류 등으로 경제교류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효 시장은 "기업들은 후쿠오카 통상사무소를 대전소재기업의 해외지사로 적극 활용하라"고 당부하면서 개소식에 참석한 일본 경제단체 대표들에게도 "양 도시 간 실질적 경제교류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타카다 히로유키 후쿠오카 부시장은 "후쿠오카 통상사무소가 대전과 후쿠오카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간 경제 · 기술 · 문화 · 체육 교류 확대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에는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해 후쿠오카 타카다 히로유키 부시장, 남궁 환 총영사와 제일시설공업 시노하라 오사무 회장 등 경제단체, 기업체 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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