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켐텍 박희원사장...30년간 쌓은 기업경영 노하우 전수

'대덕밸리의 기업자문관.' 칭찬릴레이 3번째 주인공인 라이온켐텍(www.lion-chemtech.co.kr) 박희원 사장이 주변에서 듣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칭찬받아 마땅한 사람으로 박사장을 꼽았다'고 전하자 겸연쩍은 표정이다.

"제가 무슨 칭찬받을 만한 자격이 있나요. 그저 30년간 기업을 '경영하면서 느꼈던 점을 후배 벤처 기업인들에게 전해졌을 뿐인데요. 사실은 제가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박 사장은 약관의 나이에 사업을 시작해 자수성가한 경영인으로 그 누구보다도 풍부한 경영 노하우와 리더십을 지니고 있다.

그는 종종 대덕밸리 벤처기업을 방문해 후배 벤처기업인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이러한 관계를 통해 상호 정보와 기술을 교류하고 새로운 아이템도 발굴한다. 또 후배 벤처기업인에게 올바른 기업인의 자세를 비롯 각종 어려운 점들에 대해 자문과 충고도 아끼지 않는다. 블루코드테크놀로지 임채환 사장은 "박 사장님은 후배 벤처기업인에게 '작은형'과 같은 존재입니다. 강한 정신력과 현장 중심 경영 등 배울점이 많은 몇 안되는 선배 기업인"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박 사장은 올해 대전·충남이업종교류회 회장직을 맡아 그동안 소위 '굴뚝기업'들로 구성된 모임에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참여를 유도한 장본인. 현재 블루코드테크놀로지과 지니텍, 케이맥, 에이스랩, 한국인식기술 등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이 회원사로 등록돼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선배 기업인의 경영노하우와 생생한 경험을 배우고 있다. "후배 벤처기업인을 회원사로 참가시킴으로써 선배 기업인들이 더 많은 것을 배웁니다. 이들이 지닌 첨단기술과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 건강한 정신 등 배울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이에 올해 시무식은 직원들과 산을 등반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습니다."

그는 대전지역 5개 대학과 긴밀한 산학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매년 이들 대학에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미래의 인재양성을 위한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밖에 사회환원 차원에서 점심을 굶는 학생들과 지체부자유자를 돕기 위해 전 직원이 정기적으로 작은 정성이 담긴 성금을 모아 전달하고 있다.

박 사장은 "대덕밸리 벤처기업은 기술중심의 사고를 아직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성공적인 기업은 기술 뿐만 아니라 마케팅, 조직관리, 생산관리 등 복합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만 가능하다" 며 발상의 전환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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