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대학중심의 성공벤처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창업초기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1백50억원규모의 '다산 인큐베이팅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인큐베이팅 투자조합은 창투사인 다산벤처가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조합의 운용 및 관리를 책임지며 자금은 다산벤처 55억원, 중기청의 창업 및 진흥기금 50억원, 한화 등 민간에서 45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민간출자자중에서는 순천향대가 3억원을 출자해 대학과 창투사, 기업간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인큐베이팅 투자조합은 오는 2004년까지 그동안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자금 유치에 애로를 겪어왔던 대학내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유무선통신, 바이오, 게임, 소프트웨어, 반도체장비 등 창업초기기업에 집중투자된다.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다산벤처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영 및 기술컨설팅, 미국과 영국 등 해외진출 지원, 중기청과 중진공의 지원제도 연계 등 종합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중기청은 정보통신부도 내년 1월말 1백20억원 규모의 'IT 인큐베이션 투자조합'을 결성할 계획으로 향후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중기청 관계자는 "정통부 출자조합까지 합쳐 2백70억원 규모로 운영되는 인큐베이팅 투자조합 자금이 기업에 조기투입될 수 있도록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며 "내년 이후에도 인큐베이팅 투자조합이 지속적으로 결성될 수 있도록 재정자금을 출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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